42개 과제 각 정당에 공약화 제안...12개 핵심과제 별도 제안
인터넷전문은행,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트램, 호남고속 지하화 등
이장우 시장 "대전, 대한민국 재도약 이끌 준비 돼 있어" 의지 강조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시는 차기 정부에서도 충남과의 행정통합을 중점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고 밝혔다. 또 호남고속도로 지하화와 제4인터넷전문은행, 대전교도소 이전 등 지역 현안 사업화에 적극 나선다는 모습이다.
대전시는 22일 미래 전략 과제 42개를 발굴하고 이를 각 정당에 대선 공약화를 공식 제안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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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 [사진=뉴스핌 DB] |
시가 제시한 과제의 국비 요청 규모는 31조 1244억 원 규모다.
제안된 과제는 ▲과학수도▲일류경제도시▲충청수부도시▲대표명품도시 등 4대 전략 분야로, 특히 42개 과제 중 핵심이 되는 12개 과제를 별도로 선정해 차기 정부의 전략적 국정과제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제안했다.
제안 과제를 살펴보면 ▲반도체종합연구원 설립(나노종합기술원 첨단팹 구축)▲제4인터넷전문은행 신규 인가 추진▲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탑립전민지구 연구개발특구 진입도로 개설▲대전·충남 행정통합 모델로 한 미래지향적 행정체제개편▲호남고속도로 지선 확장 및 지하화▲대전 도심융합특구 조성▲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성공적 완공▲대전도시철도 3·4·5호선 건설 추진▲도심철도구간 입체화 통합개발(대전조차장, 대전역)▲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건설 신속 추진▲충청권 광역철도(1단계) 건설 정상화▲신교통수단(3칸 굴절버스) 확대 추진▲자운대 공간 재창조 사업▲대전교도소 이전▲대전혁신도시 공공기관 2차 이전▲공공어린이재활병원 국가책임 운영체계 구축 등이다.
대전시는 과제를 각 정당과 대선 캠프에 전달하는 등 공약 반영을 위한 총력전을 펼친다.
이장우 시장은 "앞으로 새 정부가 들어서고 국가와 국민의 안정을 위해 모두가 협력해 나가야 하는 시점에서 대전시는 충청권 공동 번영과 대전의 초일류 경제도시 도약을 위한 42개의 발전 과제를 선정했다"며 "과학수도이자 일류경제도시로서 또 충청권 수부도시로서, 대전은 대한민국 재도약을 이끌 준비가 돼 있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대전시가 제안한 42개 과제가 대선 후보들의 공약에 반영돼 새로운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nn041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