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백일장·세바시 강연회·체험부스 등 프로그램 풍성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양천구는 오는 5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양천공원 일대에서 '온 세대가 함께 성장하는 미래평생학습도시'를 비전으로 '평생학습축제'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지난 2005년 교육부의 '평생학습도시'로 첫 지정을 받은 이후 올해로 20년째 그 지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축제는 20주년을 맞이한 '평생학습도시 양천'의 다양한 성과와 변화를 공유하고, 미래 평생학습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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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Y교육박람회 2024' 평생학습축제 거리 전경 [사진=양천구] |
축제는 'Y교육박람회 2025'의 일환으로, '평생학습 어르신 백일장'과 특집 릴레이 강연회 '세바시', '평생학습 거리전시회', '평생학습 체험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내달 15일 오전 10시 양천구청 디지털미디어센터에서는 '평생학습 어르신 백일장 대회'가 열린다. 지역 내 성인 문해교실에 참여하고 있는 어르신 7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여 그동안의 노력을 담은 글을 선보인다. 우수 작품에는 상장 수여와 함께 실버 레크리에이션 등이 진행돼 '배움으로 빛나는 백세인생'을 축하하고 응원할 예정이다.
같은 날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해누리타운 해누리홀에서는 평생학습도시 지정 20주년 기념 강연회 '세바시'가 개최된다. 'WHY, 나를 깨우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강연회에는 각계각층의 5명의 연사가 참여해 개인의 성장과 회복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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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Y교육박람회 2025 평생학습축제 특집강연회 '세바시' [자료=양천구] |
강연회에는 교육전문 기자 출신 교육콘텐츠 운영자 '방종임' 대표, 가정의학과 전문의 '박용우' 교수, 전 국립과천과학관 '이정모' 관장, 전 KBS 아나운서 '한석준',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로 주목받은 요리사 '윤남노'가 참여한다. 이들은 교육, 건강, 미래, 성장 등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또 평생학습 거리 전시회와 체험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3일 간 진행된다. 양천구청 후문에서 양천경찰서 뒤편까지 이어지는 거리에는 주민들이 평생학습기관에서 배운 작품을 전시하는 '거리 미술관'으로 탈바꿈하고, 양천공원과 구청 사잇길에서는 34개 체험부스가 설치돼 환경의 중요성을 느끼고 평생학습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평생학습축제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자세한 일정과 정보는 'Y교육박람회 2025'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배움은 끝이 없으며, '평생학습'이 우리 삶의 성장과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가족과 함께 이번 'Y교육박람회 2025 평생학습축제'에 참석해 지속 가능한 미래 평생학습의 가치를 체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