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월 매주 금·토…서래섬부터 마포대교까지, 다양한 야경 스팟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 미래한강본부는 봄 시즌에 맞춰 '한강야경투어_봄'을 오는 25일부터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투어는 '힐링'을 주제로, 전문 해설사와 함께 도심의 불빛과 달빛 간의 아름다운 야경을 즐기며 몸과 마음을 함께 충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랜드마크인 반포달빛길과 여의별빛길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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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달빛길-세빛섬 [사진=서울시] |
투어는 해설사 1명, 안전요원 2명과 35명의 참여자로 구성돼 있다. '반포달빛길'은 서래섬, 세빛섬, 달빛무지개분수, 잠수교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기 다른 야경의 매력을 제공한다.
'여의별빛길'은 한강예술공원, 여의나루, 마포대교, 물빛무대, 물빛광장으로 구성되며 자연과 예술의 조화로운 만남을 제공할 예정이다.
참여자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돼 있으며, 무드등 만들기·소원배 띄우기 같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반포달빛길'에서는 응원 편지와 그림으로 무드등을 만들고, '여의별빛길'에서는 LED종이배에 소원을 적어 띄워보는 경험도 제공한다.
투어는 이달 25일부터 6월 14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진행되며, 저녁 7시부터 8시 30분까지 90분간 운영된다. 성인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어린이 동반 가족도 참여 가능하다.
참가자는 신청 후 랜덤 추첨을 통해 선정되며 신청일 4일 전까지 결과를 개별 안내받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운영사무국에 문의하면 된다. 투어 참가비는 무료며 이날부터 한강이야기여행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야경투어는 바쁜 일상 속에서는 볼 수 없는 봄밤, 길가에는 꽃이 만발하고 밤하늘에는 별빛이 가득한 새로운 한강을 만날 수 있는 기회"라며 "많은 시민들이 한강의 야경 속에서 낭만과 여유를 만끽하고 색다른 추억도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