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삼현, 무인차량 및 로봇 공용 플랫폼 '호플론' 개발 완료

기사입력 : 2025년04월17일 11:50

최종수정 : 2025년04월17일 11:50

방산∙로봇 이중 포트폴리오 전략으로 중장기 성장 기반 확보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모션 컨트롤 전문기업 '삼현'이 자체 개발한 다목적 무인차량 '호플론(HOPLON)'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기점으로 무인 전투체계의 실전 운용과 전략적 효과가 입증되면서, 세계 방산시장의 '무인화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삼현은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미래 전장 환경에 최적화된 무인차량(UGV)용 공용 플랫폼을 공개하며 기술력과 시장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삼현의 다목적 무인차량 '호플론'. [사진=삼현]

'호플론'은 삼현의 구동모터, 제어기, 감속기 기술이 통합된 3-in-1 파워트레인(EPT)을 기반으로 개발되었으며, 배터리 교환식 설계를 통해 전장에서 작전 지속성과 전술 유연성을 극대화했다. 차량제어 및 원격주행이 가능한 모듈화된 플랫폼 구조를 채택하고, 향후 자율주행 센서 및 알고리즘 탑재를 고려한 오픈 아키텍쳐 개념을 적용함으로써 기술 확장의 수용성을 높였다.

'호플론'은 정찰, 수송, 전투 지원은 물론 감시·보안·재난 대응·자율 운송 등 다양한 고객의 목적에 맞춰 적용 가능한 공용 플랫폼으로, 전장뿐 아니라 민간 응용까지 확장이 가능한 민군 겸용 무인 공용플랫폼으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삼현은 '호플론'을 중동, 북유럽, 동남아시아 등 UGV 수요가 높은 전략시장에 수출을 목표로 하고, ADEX(서울), IDEX(중동), Eurosatory(유럽) 등 국제 방산 전시회를 통해 제품 실증과 IR 홍보도 병행할 계획이다. 또 국방부·경찰청 등과의 B2G 협력, 국내외 방산 대기업과의 OEM 생산 및 B2B 공동 개발 등의 사업모델을 추진 중이다.

시장조사기관 MarketsandMarkets에 따르면, 글로벌 무인 시스템(Unmanned Systems) 시장은 지난 2024년 약 271억 달러(약 38조 6000억원)에서 오는 2030년 435억 달러(약 61조 9000억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AI 기반 전장 자동화, 통신기반 작전운용, 자율 플랫폼 수요 급증에 따른 구조적 확장 흐름으로 분석된다.

삼현 박기원 대표이사는 "호플론은 국방혁신 4.0의 AI 기반 핵심 첨단전력 확보의 세부과제인 유·무인 복합천투체계 구축을 위한 무인화·전동화·지능화를 선도하는 무인 공용 플랫폼으로 우리군의 미래 전장환경에서 '싸워 이길 수 있는 AI과학기술 강군' 육성과 안전한 작전수행으로 병력손실 최소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호플론은 향후 '스마트 로봇'으로 발전하여 방산분야는 물론, 물류산업과 스마트 건설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의 기술 확장을 통해 삼현의 중장기 성장 기반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덧붙혔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석우 대표, 두나무 떠난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후임 후보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이 대표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두나무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개인적인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물러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사진)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2025.02.20 leemario@newspim.com 이 대표는 사임 후 회사에 고문으로 남을 계획이다. 그는 "사임 이후에도 회사에 고문으로 남아 두나무를 위해 일할 계획이다. 새로운 대표이사와 달라질 두나무를 계속해서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후임 대표이사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경석 대표는 1976년생 충남 공주 출신으로 송치형 두나무 회장과 고향이 같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 시험과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수원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 변호사로 근무했다. 지난 2021년부터 무신사 이사회 내 감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의류 제조업체 팬코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최영주 팬코 회장의 사위기도 하다. 이번에 사임한 이 대표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로 근무하다 한국IBM, NHN 경영담당 이사를 거쳐 지난 2011년 카카오에 합류해 대표를 맡았다. 이후 지난 2017년 두나무 대표이사로 선임돼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8년간 두나무 대표직을 맡았다. jane94@newspim.com 2025-05-29 14:19
사진
해군 초계기 추락…탑승 4명 사망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해군 해상 초계기 (P-3C)가 추락했다. 이륙한지 6분 만이다. 탑승자 4명 전원은 주검으로 발견됐다. 시신이 수습된 4명의 정확한 신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북소방당국과 해군 당국이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추락한 해군 해상 초계기 (P-3C)의 화재 진화와 함께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2025.05.29 nulcheon@newspim.com 탑승 승무원은 장교(조종사·부조종사) 2명, 부사관(전술승무원) 2명 등 4명이다. 또 정확한 추락 원인도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초계기는 이날 오후 1시 43분쯤 훈련 차 포항기지에서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경북소방 당국은 헬기 2대와 인력 40명, 장비 17대를 급파해 사고 비행기에 붙은 불을 진화하고 잔불을 정리했다. 또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상황과 민간인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사고 초계기는 훈련 중이어서 미사일 등 무기는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해상초계기는 포항 기지에서 이착륙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추락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군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등 조사에 들어갔다. 잠수함을 잡는 대잠 해상 초계 임무와 작전을 하는 P-3C는 한국 해군이 1995년부터 도입했다. 현재 16대를 운용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025-05-29 20: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