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원석, 6이닝 1실점... kt, KIA 누르고 2위 도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화가 노시환의 대포 2방, 5타점 맹활약을 발판삼아 3연승을 질주했다.
한화는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방문경기에서 10-4로 승리했다. 한화는 시즌 10승 11패를 기록하며 승률 5할 복귀를 눈앞에 뒀다. 3연패에 빠진 SSG는 3위로 한 계단 밀려났다.

한화는 0-2로 뒤진 2회초 채은성이 솔로홈런을 날리며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4회 노시환이 투런 홈런을 날려 3-2로 역전하고 계속된 공격에서 이진영의 2루타와 이재원의 3루타로 2점을 보태 5-2로 앞섰다.
7회에는 다시 채은성의 2루타로 1점을 보태고 8회초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2루타와 노시환의 3점 홈런 등으로 4점을 추가해 10-2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한화 선발 라이언 와이스는 6회까지 삼진 10개를 뽑고 7안타 2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SSG 선발 김광현은 5이닝 동안 7안타와 볼넷 1개로 5실점 해 패전을 떠안았다.
롯데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찰리 반즈의 호투를 앞세워 키움에 6-4로 승리했다. 2연승한 롯데는 이날 패한 삼성과 공동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롯데는 2-0으로 앞선 4회말 집중 4안타로 3점을 뽑아 5-0으로 달아났다. 5회에는 좌중간 2루타를 친 나승엽이 전준우의 내야땅볼로 홈을 밟아 1점을 보태며 승리를 예감했다. 롯데 반즈는 7회까지 삼진 11개를 뽑으며 5안타 2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광주에서는 kt가 오원석의 역투에 힘입어 KIA를 3-0으로 제압하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kt는 2회초 선두타자 강백호가 우월 솔로홈런을 뿜어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2사 1루에서는 배정대가 우중간 3루타를 날려 2-0을 만들었다. 8회에는 2루타를 친 허경민이 장성우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3-0으로 달아났다.
kt 선발 오원석은 6이닝 동안 1안타만 허용하고 탈삼진 6개, 무실점으로 KIA 타선을 요리했다. 6회까지 노히트 행진을 벌인 오원석은 7회말 선두타자 최형우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교체됐다.

KIA 선발 김도현은 6이닝을 4안타 2실점으로 시즌 네 번째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으나 팀 타선 침묵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