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645건 혁신금융서비스, 시장 테스트 진행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금융위원회는 16일 '금융기관보험대리점의 판매비중 규제개선' 등 96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신규로 지정했다.
금융위는 이날 서울 정부청사에서 정례회의를 열고 이같이 정했다. 이로써 현재까지 총 645건의 서비스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돼 시장에서 테스트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금융위는 기존에 지정된 혁신금융서비스 등 지정내용 변경 신청 1건을 수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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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융위] |
우선 금융위는 국민은행 등 43개사의 '금융기관보험대리점에서 보험상품 모집시 적용되는 판매비중 규제 개선'을 혁신금융서비스로 신규 지정했다. 이는 금융사 창구에서 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방카슈랑스'에 특정 보험사 상품 판매 비중을 25%까지 제한한 규제를 완화한 것이다. 이에 따라, 금융기관보험대리점이 보다 활성화되고 소비자 선택권이 강화될 전망이다.
그동안은 규제 준수를 위해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이 있더라도 인위적으로 판매를 억제하거나 타 상품을 권유하는 상황이 있었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소비자 선택권 보장 등을 위해 판매 비중을 완화했다. 이와 함께 여타 정책성보험인 풍수해보험도 판매비중 산정 시 제외토록 규제 특례를 부여했다.
금융위는 비바리퍼블리카 등 5개사의 '펀드 상품 비교·추천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신규 지정했다. 이에 따라 향후 온라인 플랫폼에서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금융 소비자에게 적합한 여러 금융회사의 펀드 상품을 비교·추천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신한저축은행 신용대출을 신한은행 신용대출로 대환하는 신한 상생 대환대출 서비스와 이나인페이 및 신한은행의 국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다국어 지원을 통해 제휴계좌개설을 중개하는 서비스, 국민은행 및 SSG닷컴의 쇼핑몰과 은행의 제휴계좌서비스, 하나은행 등 4개사의 공모펀드를 거래소에 상장하여 주식처럼 매매하는 서비스 등도 신규 지정했다.
이 외에도 엔에이치투자증권 등 22개 금융회사의 '클라우드를 활용한 생성형 AI 및 소프트웨어서비스(SaaS)의 내부망 이용' 역시 혁신금융서비스로 신규 지정해 고객 및 내부 임직원들이 생성형 AI 및 SaaS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금융위는 마지막으로. 삼성증권의 '생성형 AI를 활용한 맞춤형 컨텐츠 서비스' 제공 과정에서 고객 의사결정의 적시성 제고 등을 위해 데이터 활용 범위를 확대하는 변경을 승인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