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본부장, 16일 통상정책자문위원회 개최
산·학·연 통상전문가, 대미 협상 대응책 조언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트럼프 관세' 관련 대미 협상을 앞두고 정부가 통상전문가들의 조언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16일 오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올해 첫 통상정책자문위원회(공동위원장: 서강대 국제대학원 허윤 교수)를 개최했다.
통상교섭본부는 미국의 품목·상호관세 등 통상조치에 대한 본격적인 대미 협상을 앞두고 있다. 이날 회의는 그간 미국과의 협의 상황을 공유하고, 정부의 대응전략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 |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 네번째)이 16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차 통상정책자문위원회'에서 통상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4.16 dream@newspim.com |
정 본부장은 최근 방미(4.8~9) 결과를 설명하고 "90일의 유예기간을 잘 활용해 우리 대응전략을 더욱 정교히 가다듬어 협상에 임해 국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이 우리의 가장 중요한 동맹국인 만큼 조선·에너지 등 양국 관심분야를 필두로 경제협력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허윤 공동위원장은 "관세조치 관련 주요국과 미국과의 협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통상당국이 최선의 전략으로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산학연 통상전문가들이 적극 조언을 아끼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정부는 향후에도 대미 협의 과정에서 수시로 각계 전문가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업계와 긴밀히 소통해 대미 통상 리스크 대응에 만전을 기해 나갈 방침이다.
![]() |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6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차 통상정책자문위원회'에서 통상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4.16 dream@newspim.com |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