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러시아, 기독교 기념일에 우크라 도심 미사일 공격… 최소 34명 사망, 117명 부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러시아가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북동부 접경 지역인 수미 도심에 미사일 공격을 가해 최소 34명이 사망하고 117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이 일제히 보도했다.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 2명이 포함됐으며 중상을 입은 사람이 적지 않아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날은 기독교의 기념일인 종려주일로 많은 시민들이 교회와 시내로 나왔고, 거리에는 인파로 붐볐다고 NYT는 보도했다.

13일(현지시간)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북동부 수미 지역에서 최소 34명이 사망하고 117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진은 우크라이나 소방관들이 화재가 발생한 미사일 공격 현장에서 진화 작업을 벌이는 모습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수미는 러시아와의 국경에서 28㎞ 정도 떨어진 접경 지역이다. 우크라이나군이 작년 8월 기습 공격 작전을 펼쳤던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과 맞닿아 있다.

지난 2022년 2월 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기습 침공했을 때 가장 먼저 점령을 시도한 곳 중 하나이며, 러시아는 쿠르스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을 몰아낸 뒤 이곳에 일명 '완충지대'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수미 지역에 러시아 미사일 2발이 도심을 강타했다.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장 키릴로 부다노프는 "러시아가 보로네시와 쿠르스크 지역에서 이스칸데르-M 미사일 두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NYT는 "현지 상황을 담은 영상에는 피투성이가 된 시신과 불타는 차량들, 잔해들로 뒤덮인 도로의 모습이 담겼고 비명과 사이렌 소리가 가득했다"고 말했다.

이호르 클리멘코 내무장관은 "사람들이 길 한가운데서, 차 안에서, 버스에서, 집에서 죽고 다쳤다"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텔레그램에 "적의 미사일이 평범한 도시 거리, 평범한 삶을 공격했다"며 "이런 일이 사람들이 교회에 가는 날인 종려주일, 주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것을 기념하는 날에 일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는 바로 이런 종류의 테러를 추구하며 전쟁을 질질 끌고 있다"며 "미국과 유럽, 그리고 이 전쟁과 학살을 종식시키고자 하는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의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 세계 지도자들은 분노를 표시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 전쟁을 원하는 것은 오직 러시아뿐이라는 걸 모든 사람이 알고 있다"며 "러시아만이 인명과 국제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외교적 노력을 노골적으로 무시하며 전쟁을 계속하기로 선택했다는 것이 오늘 명백해졌다"고 말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민간인에 대한 끔찍한 공격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푸틴 대통령은 조건 없는 완전하고 즉각적인 휴전에 동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야만적 공격"이라고 했고, 프리드리히 메르츠 차기 총리는 수미 공격이 "명백한 전쟁 범죄"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례적으로 러시아의 공격을 비난하는 발언을 했다. 

그는 "끔찍한 일이다. 그들(러시아)이 실수했다고 들었다"며 "전쟁 자체가 끔찍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키스 켈로그 우크라이나 특사는 엑스(X·옛 트위터) "이번 공격은  선을 넘었다"며 전직 군 지도자로서 표적 공격을 이해하지만 이번 공격은 잘못된 일"이라고 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미국이 휴전 협상 중재를 시작한 이후 우크라이나의 민간인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엔은 지난달 지난달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 164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월보다 50%,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한 수치다. 

우크라이나는 일주일 전에도 젤렌스키 대통령의 고향 크리비리흐에 미사일 공격을 가해 어린이 9명을 포함해 20명이 사망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휴전 회담을 이용해 시간을 끌고 있다"며 "수미에 대한 공격은 트럼프 행정부가 중재하려고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모스크바가 휴전에 실질적인 관심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국 유조선 7척 호르무즈에 갇혀"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중동 전쟁 여파로 국내 정유업계 원유 수송선 7척이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 현황 및 대미 관세 협상 관련 현안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 현안 관련 더불어민주당-재계 긴급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3.05 pangbin@newspim.com 김 의원은 "우리 기업 배 7척이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다고 한다"며 "1대가 큰 규모로 보면 200만 배럴 정도 싣고 있는데 이는 대한민국 전체 석유 하루 소비량이다. 그게 많게는 7척까지 묶여 있는 상황이라 대책이 필요하다는 기업들의 요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HD현대오일뱅크 배 2척, GS칼텍스 배 1척 등이 묶여 있는 상황"이라며 "회사 입장에서는 정부 비축분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와 상황에 대해 계속 긴밀하게 협의했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정부에서는 208일치 비축분이 있다고 하지만 이것이 아주 구체적인 현장의 요구와 맞물려 시나리오가 작성될 필요가 있다는 요구가 있었다"고 "또 가스, LNG의 경우에는 보관이 잘 안 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다변화가 점검될 필요가 있다는 제안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가스 수요가 피크인 겨울이 지나 봄으로 들어가는 시기여서 국내적으로는 민간 수요 부분이 어느 정도 적어질 것으로 생각이 돼서 그나마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6-03-05 09:55
사진
미 잠수함, 이란 구축함 격침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4일(현지시간)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해역에서 이란 해군 구축함을 어뢰로 격침했다고 밝혔다. 승조원 180명 가운데 수십 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으며, 스리랑카 당국은 현재까지 30여 명을 구조했다고 전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워싱턴 국방부 청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에서 이란 해군 군함을 어뢰로 공격해 침몰시켰다"며 "이번 작전은 대(對)이란 군사 작전 확대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 군함은 국제 수역에 있어 안전할 것이라 생각했겠지만, 대신 어뢰에 맞아 침몰했다"며 "2차 세계대전 이후 어뢰로 적함을 침몰시킨 첫 사례"라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어 "미국은 결정적이고 파괴적이며 자비 없이 승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스리랑카 정부가 침몰한 선박이 이란 해군 구축함 아이리스 데나호(IRIS Dena)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비지타 헤라트 스리랑카 외무장관은 국회 보고에서 "아이리스 데나호는 스리랑카 영해 밖 남부 갈레(Galle) 인근 인도양 해역을 항해하던 중, 현지시간 오전 5시 8분 조난 신호를 보냈다"고 밝혔다.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 해군과 공군이 조난 신호를 접수한 뒤 함정과 항공기를 급파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고 했다. 그는 "중상을 입은 승조원 32명을 구조해 남부 해안 도시 갈레의 카라피티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덧붙였다. 스리랑카 해군 대변인 부디카 삼파트 대위는 기자회견에서 "선체는 아직 보지 못했지만, 사고 해역에서 기름띠와 구명정을 확인했고, 주변 해역에서 떠다니는 시신도 발견됐다"고 말했다. 그는 "나머지 승조원들을 찾기 위한 해상·항공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스리랑카 영해 밖 공해상에서 발생했지만,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는 국제 해상 수색 및 구조 협약의 서명국으로서 인도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개입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리스 데나호는 이란 해군이 운용하는 주요 구축함 가운데 하나로, 현지 매체와 스리랑카 당국은 이 군함에 약 180명의 승조원이 승선해 있었다고 전했다. 이 선박은 지난달 인도에서 열린 국제 해군 합동훈련에 참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 주말 이란의 군사·안보 기구를 겨냥한 공습과 미사일 공격을 시작한 이후, 이란의 해군 거점과 함정들을 잇따라 공격하고 있다.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공해상에서까지 이란 해군 구축함이 격침되면서, 전쟁이 이란 주변 해역을 넘어 원양으로 확전되는 양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국방장관 피트 헤그세스가 2026년 3월 2일(현지시간) 워싱턴 D.C. 펜타곤에서 미국·이스라엘의 대 이란 간 군사작전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dczoomin@newspim.com 2026-03-05 00:0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