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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뉴노멀] '현지화 박차' 현대제철·포스코...'판로 개척' 동국제강

기사입력 : 2025년04월14일 14:31

최종수정 : 2025년04월14일 17:19

현대제철, 미국 현지 공장 건설 결정
포스코, 현대제철 루이지애나 공장 지분 투자 검토
동국제강그룹, 판로 다양화 및 고부가가치 제품 집중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관세 폭탄을 이겨내겠다고 하지만 사실 정말 터프(tough)한 상황입니다. 100원에 팔던 제품을 125원에 공급해야 하는데 쉽지 않죠. 하지만 어떻게든 파고를 이겨 내야 하지 않겠습니까" (A철강사 관계자)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선포한 '관세 전쟁'에 국내 철강사들이 답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상호관세는 90일간 유예됐지만, 철강 제품에 대한 품목별 관세 25%는 변동이 없는 상태다.

정부 간 협상에 의해 관세율이 낮아질 수도, 적용이 유예될 수도 있지만 '보호주의 무역의 시대'로 진입했다는 점에서 높은 관세는 이미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국내 철강업계는 현지화, 신규 판로 개척, 고부가가치 상품 주력 등 다각도로 생존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워싱턴D.C. 로이터=뉴스핌]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루즈벨트룸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마이크 존슨(공화루이지애나) 미국 연방 하원의장, 제프 랜드리 루이지애나 주지사가 자리한 가운데 연설하고 있다.

◆ 현대제철, 미국 현지 공장 건설 결정...포스코 지분 투자 검토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폭탄을 피할 최고의 방법은 미국 현지에 제철소를 건설해 직접 생산하는 방식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의 실제 목적 역시 침체된 미국 제조업과 경기를 살리기 위해 미국에 팔고 싶은 기업은 현지에서 생산하라는 것이다.

이에 자동차, 철강 등 주력 제품이 관세 폭탄의 주요 타깃인 현대자동차그룹이 적극적으로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올해부터 2028년까지 미국에서 자동차, 부품 및 물류, 철강, 미래 산업 등 주요 분야에 21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 등이 함께한 백악관 발표 현장에서 직접 "특히 루이지애나에 새로운 시설을 설립해 미국 내 13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미국 내에 보다 안정적이고 자립적인 자동차 공급망의 토대가 될 현대제철의 수십억 달러 투자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루이지애나 주에 건설할 270만 톤 규모 전기로 제철소는 저탄소 자동차 강판 특화 제철소로, 고품질의 자동차 강판 공급 현지화를 통해 관세 등 불확실한 대외 리스크에 대응력을 높인다.

현대제철의 루이지애나 제철소는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기아 조지아 공장 등 자동차용 강판을 생산해 공급할 계획이다. 나아가 미국 완성차 메이커들의 전략 차종에 들어가는 강판을 주력으로 생산하며 멕시코, 브라질 등 중남미 지역을 비롯해 유럽 현지 글로벌 완성차 업체까지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홀딩스가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주재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그룹기술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사진=포스코홀딩스]

국내 철강업계 1위인 포스코 역시 미국 현지화를 난국을 타개할 방안의 하나로 추진 중이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지난달 31일 공개한 창립 57주년 기념사에서 "지금 하지 않으면 자칫 도태될 수도 있다는 위기 의식을 가지고 인도와 미국 등 철강 고성장, 고수익 지역에서의 현지 완결형 투자와 미래 소재 중심의 신사업 추진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해야겠다"고 말했다.

장 회장이 언급한 '미국 현지 완결형 투자' 방식의 하나로 현대제철의 미국 공장에 대한 지분 투자가 검토되고 있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은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루이지애나 주에 건설할 예정인 전기로 제철소에 지분 투자를 포함한 다양한 협업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내 1, 2위 기업으로 경쟁 중이면서도 미국발 관세 전쟁에서는 '동맹'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철강업계 한 관계자는 "고율의 관세를 피할 유일하고 확실한 방법은 사실 현지에서 생산하는 것뿐"이라며 "대부분의 기업이 그런 결단을 내릴 여력이 없다는 것이 부러우면서도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했다.

동국제강그룹 동국씨엠이 호주 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사진=동국씨엠]

◆ 동국제강그룹·포스코, 판로 다양화 및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판매 집중

동국제강그룹은 수십조 규모의 현지 투자 대신 판로 다양화와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 등에 집중하고 있다.

동국씨엠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동국씨엠 호주 사무소 개소식(DONGKUK CM Australia Office Opening Ceremony)'을 개최했다.

미국·일본·멕시코·인도·태국·베트남·독일에 이은 8번째 진출 국가다. 대양주는 '럭스틸'(Luxteel)로 대표되는 동국씨엠 건재 컬러강판 총 수출에서 20%를 차지하는 핵심 지역이다. 2015년 최초 진출 이후 지속적인 현지 수요 증가로 수출 물량이 5배가량 상승한 바 있다.

동국씨엠은 2024년 7월에 호주를 차기 거점 검토 대상으로 정하고, 2회에 걸친 현지 조사를 통해 건축 내외장재 등 분야에서 고급화 수요가 존재함을 확인했다.

2032 브리즈번 올림픽 등 중장기적 관점에서도 미래 핵심 수요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현지 거점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개소를 결정했다는 게 동국씨엠의 설명이다.

김진영 동국씨엠 영업실장은 "통상 환경 변화 속 수출 전략 다양화를 위해 현지 거점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한국만이 생산 가능한 특화 상품 '럭스틸'에 대한 인지도을 높이고, 다품종 소량생산 수요 맞춤형 컬러강판으로 신수요를 창출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국제강은 지난 10일 경북 포항공장에서 '신사업 출발 기념식'을 개최했다. 동국제강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 보강근(GFRP) 브랜드 '디케이 그린바(DK Green Bar)' 제품 초도출하와, '대형 용접형강' 브랜드 '디-메가빔'(D-Mega Beam)' 제품 초도 생산을 기념하기 위해 열렸다.

동국제강의 '신사업 선언'은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대량생산 위주인 봉형강 시장에서 신소재를 개발하고, 맞춤형 상품을 만들어내는 등 차별화를 시도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디케이 그린바는 코일·내진·극저온철근을 잇는 동국제강의 특수 철근 신제품이다. 유리섬유를 고분자 수지로 강화했다. 기존 철근 대비 부식이 없고 강도가 높고 가볍고 전기가 통하지 않고 탄소배출이 적은 친환경 제품이다.

디-메가빔은 '맞춤형 형강' 제품이다. 이탈리아 코림펙스(Corimpex)사의 최신 용접 설비를 도입해 후판을 형강 모형으로 접합한다. 규격 제한이 없는 맞춤 대응이 특징이며, 기존 국내 시장에 없는 '초대형 규격' 단위 생산이 가능해 '메가'라고 이름을 붙였다.

광양제철소 후판공장 고망간(Mn)강 생산공정. [사진=포스코홀딩스]

포스코 역시 현지화 전략과 함께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3월 초 세계 최초의 신소재 '고망간강'을 공개했다. 고망간강은 10년 이상의 연구 끝에 완성된 신규 소재로, 망간(Mn)을 많이 넣어 만든 제품이다.

망간은 니켈보다 저렴하면서도 철강의 강도를 높이는 효과가 뛰어난 원소다. 포스코는 다양한 기술을 연구한 끝에 철에 22.2~25.5%의 망간을 첨가해, 기존 니켈강과 동등한 성능을 가지면서도 가격은 30% 저렴한 고망간강 개발에 성공했다.

포스코가 주목하는 시장은 액화천연가스(LNG) 산업이다. LNG는 영하 163도 이하에서 보관해야 하는데 니켈을 제외한 철강재 중에 극한 상황을 견딜 수 있는 소재들이 많지 않다. 이때 고망간강은 영하 196도에서도 뛰어난 내구성을 유지할 수 있어 LNG 운반선과 저장탱크에 최적화된 소재로 평가받고 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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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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