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코인 시장] 비트코인 84K 부근서 관세 드라마에 '촉각'

기사입력 : 2025년04월14일 12:54

최종수정 : 2025년04월14일 12:54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8만 4000달러 선에 머물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관련 소식을 주시 중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기준 14일 오후 12시 45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92% 내린 8만 4653.16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0.43% 오른 1631.54달러를 기록 중이다.

암호화폐 이더리움(좌)과 비트코인(우) 일러스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 금요일 트럼프 행정부는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 소비자 전자제품을 관세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고, 뉴욕 금융시장은 미국과 중국 간 협상이 가능할 수도 있다면서 안도 랠리를 펼쳤다.

하지만 13일(현지시간)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상호관세에서 제외된 전자제품은 조만간 별도로 반도체 신규 관세에 포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같은 날 소셜미디어에 장문의 글을 올려, "이들 제품에 대해 어떤 예외도 없다(no exception)"고 주장했다.

지난주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을 하회한 점과 관세 관련 안도감이 맞물려 코인 시장 투자자들은 조금씩 가격 상승에 베팅하려던 상황이었지만, 주말을 지나면서 이러한 안정적 분위기는 다시 불안감으로 바뀌고 있다.

BRN 컨설팅 애널리스트 대런 추는 성명을 통해 "다음 FOMC 회의(5월) 이전에 긴급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이란 기대는 약화됐다"면서 6월 이전 금리 인하 가능성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중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조기 금리 인하를 어렵게 만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라고 말했다.

디크립트는 애널리스트들이 현재 비트코인의 핵심 지지선으로 8만 1000달러 근처를 주시하고 있다면서, 이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레버리지 포지션 전반에서 청산이 가속화되며 이미 불안정한 시장에 추가 압박을 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분석가들 사이에선 비트코인 상승 기대감도 여전한 모습이다.

암호화폐 분석가 렉트 캐피탈은 비트코인이 "수 개월간 이어진 하락 추세선을 돌파하고 이를 완전히 확인하기 위한 초기이자 결정적인 단계에 불과 몇 시간 남았다"고 트위터에 올렸다. 이어 비트코인이 기술적 하락 추세를 성공적으로 돌파하면 새로운 상승 추세 국면이 형성된다고 강조했다.

글래스노드 데이터에 따르면 약 4만 개의 비트코인이 7만 9000달러 지지선 부근에서 매집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시장은 8만 2080달러에 약 5만 1000개 비트코인이 몰려 있던 큰 매집 구간도 성공적으로 소화한 상태로, 이런 매집 수준은 기술적 분석에서 강한 지지선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는 평가다.

글래스노드는 비트코인아 다음 시험대인 8만 3500달러 수준을 돌파한 뒤 유지한다면 상승 모멘텀이 더욱 강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