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5일부터 서울 소재 직장인도 이용 가능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연내 서울형 키즈카페를 현재 137개소에서 200개소까지 늘리겠다고 14일 밝혔다. 서울형 키즈카페는 지난 2022년 5월 종로점 최초 개관 이후 총 65만 명이 넘는 양육자와 아동이 이용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서울형 키즈카페는 지난해 기준 양육자 이용 만족도가 97.2%에 달하고, 재방문 희망률은 양육자와 아동 각각 98.6%, 99.5%로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시는 덧붙였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미세먼지나 날씨에 상관없이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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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키즈카페 운영 변경 사항 안내 [자료=서울시] |
우선 시는 오는 5월부터 '시립 보라매공원점'과 '시립 화곡점'을 시작으로, 시립 문화·체육시설 내에 서울형 키즈카페 6개소를 추가 개관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서울공예박물관과 서울상상나라에 각각 특성을 살린 키즈카페를 운영한다.
또 시는 하반기부터 가족 단위 방문이 용이한 실내외 공간에 주말형 서울형 키즈카페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는 중구 다산동 마을마당, 중랑구 문화체육관 등 11개 구 16개소에서 우선 시행될 예정이다. 주말에는 놀이기구를 설치해 아이들에게 다양한 놀이 공간을 제공한다.
시는 이 외에도 서울형 키즈카페의 이용 시간을 연장하고, 서울 생활권자도 자녀와 함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일부 시설에서는 주말 운영 회차를 확대해 이용 편의를 증진한다.
서울형 키즈카페에서는 영유아의 창의력 개발을 위한 문화 예술 교육과 AI코딩로봇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서울형 키즈카페가 아이를 키우는 부모와 아동 모두에게 큰 행복을 주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올해는 문화․체육시설 내 유휴공간을 적극 활용해 키즈카페를 더욱 확대하고, 이용자 편의를 위해 이용 시간도 연장하는 등 한층 향상된 공간으로 서울형 키즈카페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