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대회 iM금융오픈 최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4년차 김민주가 시즌 세 번째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이뤘다.
김민주(23)는 13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668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설대회 iM금융오픈(총상금 10억원)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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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대회 마지막날 강풍이 부는 가운데에서도 5타를 줄여 3타차 역전 우승으로 생애 첫승을 장식한 김민주. [사진= KLPGA] 2025.04.13 fineview@newspim.com |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적어낸 김민주는 공동2위 박주영과 방신실을 3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KLPGA 95번째 출전 대회에서 첫 우승한 김민주는 우승 상금 1억8000만원을 받았다.
지난 2022년 데뷔한 김민주의 종전 최고 성적은 2022년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2위이다. 준우승 당시 루키였던 김민주는 셀트리온 대회 첫날 신인 첫 7연속 버디로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이날 선두와 2타차 5위로 출발한 김민주는 첫홀(파4)에서의 버디를 시작으로 2연속 버디등 전반에만 4타를 줄이는 등 단숨에 선두로 뛰어올랐다. 후반에선 버디와 보기 1개씩을 맞바꾼 후 마지막 18번(파5)홀에서의 버디로 여유있는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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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생애 첫 트로피를 놓고 인터뷰에 답하는 김민주. [사진= KLPGA] 2025.04.13 fineview@newspim.com |
김민주는 "4년차가 되었는데, 올해 목표로 했던 첫 우승을 달성하고, 신설된 대회의 초대 챔피언이 되어 영광이다"라며 "마지막 홀을 끝내고 다른 선수들이 축하해줄 때 캐디에게 물어봐서 상황을 설명 들었고, 그전에는 진짜 몰랐다. 너무 행복했다."고 밝혔다.
강풍이 부는 가운데 우승을 한 그는 "순간순간의 바람에 맞춰 볼을 태워 보낸다는 느낌으로 친다. 바람 부는 날 플레이에 자신 있다"라며 "가장 컸던 건 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정확했던 아이언 샷이고, 찬스가 왔을 때 퍼트로 버디를 만들어내며 흐름을 탔다"라고 설명했다.
바꾼 퍼터도 한몫했다. 블레이드 타입을 쓰던 그는 올 시즌 열고 닫힘을 줄일 수 있는 퍼터(토/힐 밸런스가 동일한 퍼터)로 변경했다.
지한솔과 이가영은 공동4위(9언더파), 지난 주에 끝난 국내 개막전에서 우승한 이예원은 7위(8언더파), 장수연 고지우 마다솜은 공동8위(7언더파)를 기록했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