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지제역세권 공공주택 주민설명회가 300여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2일 오전 10시 30분 평택시 세교동 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개최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평택지제역세권 개발에 대한 사업을 알리고 개발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보상금 산정, 종류, 이주대책, 세금 절세 방안 등의 정보를 공유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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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우제욱 주민대책위원회 위원장이 향후 일정과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2025.04.12 krg0404@newspim.com |
당초 평택지제역 일원은 환승센터부지 9만9천㎡를 평택도시공사가 맡고 나머지 부지 234만7000㎡를 시 주도의 환지방식으로 개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국토교통부가 지제동·신대동·세교동·모곡동·고덕면 일대 453만㎡ 규모 신규 택지에 주택 3만 3000호, 인구 7만5900명 규모의 콤팩트시티를 조성하는 사업을 발표하면서 주민들이 반발해 왔다.
이날 우제욱 주민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우리 대책위는 500년 역사를 지켜온 원주민들로 구성되어 있다"며 "이번 사업은 국가와 지역 사회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공익사업인 만큼 추진 과정에서 개인의 희생을 최소화하고 주민들과 상생을 도모하는 것만이 성공적인 사업을 이끄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우 위원장은 이어 "앞으로 우리 임원들은 지역 주민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삼아 책임과 봉사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다 대책위와도 연대와 연합을 통해 한목소리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주민들은 강제수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평택시 자체 보상, 보상가 현실화, 토지수용 시 양도세 감면, LH 이주자택지 공급 등 간접보상 확대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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