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채권/외환] 트럼프 관세 유예·강력한 수요에 美 국채 투매세 진정...달러화도 강세

기사입력 : 2025년04월10일 07:19

최종수정 : 2025년04월10일 07:1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예상보다 강력했던 미 재무부의 국채 입찰 결과와 일부 무역 파트너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유예 조치 발표로 인해 9일(현지시간) 오름폭을 축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국에 대한 관세는 125%로 올리면서 중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에는 국가별 상호 관세를 90일간 유예하고 10%의 기본 관세만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실시된 미 국채 10년물 입찰에 강한 수요가 몰린 점도 국채 시장의 투매세를 진정시켰다.

뉴욕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12.6bp(1bp=0.01%포인트) 상승한 4.386%로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10년물 금리는 4.515%까지 오르며 지난 2월 2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30년물 금리는 장중 5.023%로 1년 반 만에 최고 수준까지 올랐으나 4.776%에 장을 마감했다.

7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미소 짓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번 주 미 국채 장기물 금리가 일제히 급등(채권 가격은 급락)하자 채권 시장의 '베이시스 트레이드' 포지션 청산 움직임, 중국 등 큰손의 미 국채 매도, 미 증시 급락으로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에 직면한 펀드들의 자금 마련 목적 매도 등 여러 분석이 나왔다.

모두 수요 측면의 문제였는데, 이날 실시된 10년물 입찰 결과에 강한 수요가 확인되면서 시장은 안정을 되찾았고 매도세가 잦아들며 장기물 금리는 오름폭을 줄였다.

미국 재무부는 이날 실시한 390억 달러 규모 10년물 국채의 발행 수익률이 4.435%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입찰의 4.310%에 비해 12.5bp 높은 수준이다.

응찰률은 2.67배로 전달 2.59배에 비해 높아지며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해외 투자 수요를 나타내는 간접 낙찰률도 87.9%로 전달에 비해 20.5%포인트 올랐다.

재무부는 오는 10일에는 30년 만기 국채 220억 달러어치를 입찰에 부칠 예정이다.

한편,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20bp 상승한 3.94%에 장을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유예 발표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5월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한 영향이다. 2년물 금리는 장중 4.039%까지 올랐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 금리 인하 기대가 다소 후퇴하며, 금리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올해 6월부터 연말까지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씩 총 4차례 인하할 가능성을 높게 반영 중이다. 미 증시가 급락하며 시장의 위기가 한창 고조될 때는 5월을 첫 인하 시점으로 보는 관측에 힘이 실리기도 했으나 6월로 다시 밀렸다.

미 달러화는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제외) 상호 관세 부과 유예 발표에 일본 엔화와 스위스 프랑 등 안전 통화 대비 반등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지수는 장 초반 내림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조치 유예 발표에 반등하며 전일 대비 0.11% 오른 102.88에 장을 마감했다.

달러는 이날 안전 통화 대비로도 강세를 보이며, 달러/엔 환율은 1.2% 오른 148.80엔, 달러/스위스 프랑은 1.14% 오른 0.8569프랑에 각각 장을 마쳤다.

독일에서는 기독민주당·기독사회당 연합과 사회민주당이 차기 연립정부 구성에 최종 합의했고, 이 같은 소식에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며 유로/달러 환율은 지난주 고점인 1.1147달러에 다시 근접했다.

이날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스콧 베센 미 재무부 장관은 "미국이 여전히 강한 달러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고 재차 확인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식민지배 반성' 무라야마 전 일본 총리 별세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일본 총리가 17일 별세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 등에 따르면 무라야마는 고향인 규슈 오이타현 오이타시의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생을 마쳤다. 향년 101세. 무라야마는 아시아 주변국에 일본의 '양심있는' 정치인으로 통했다. 지난 1995년 무라야마는 2차 세계대전 패전 50주년을 맞아 "일본의 아시아 식민지 지배에 대해 통렬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표하는 '무라야마 담화'를 내놓았다. 일본의 식민 지배를 '침략'으로 표현, 피해국 입장에서 과거사를 인식한다는 자세를 보여줬다. 1924년 오이타현에서 태어난 무라야마는 공무원 노조 활동과 지방 정치 참여를 거쳐 1972년 중의원 선거에서 사회당 후보로 당선되면서 중앙 정치 무대에 올랐다. 1994년 자민당·사회당·신당 사키가케의 연립 내각 출범으로 81대 일본 총리에 취임했다. 사회당 출신으로서는 전후 두 번째 총리였다. 지난해 100세 생일 때는 "일본이 계속 평화로운 나라이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일본의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가 2025년 10월17일 향년 101세로 별세했다.[사진=로이터] osy75@newspim.com 2025-10-17 14:42
사진
채해병 특검, 배우 박성웅 참고인 조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달 박씨에 대한 조사에서 "2022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이 전 대표, 임 전 사단장 등과 밥을 먹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배우 박성웅. [사진=뉴스핌 DB] 박씨는 "이 전 대표와는 이미 아는 사이였고 그 자리에서 임 전 사단장을 처음 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임 전 사단장은 지난 8월 특검에 출석하며 이 전 대표에 대해 "일면식도 없고 그런 분이 존재한다는 것은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임 전 사단장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에서 순직한 채상병의 부대장으로, 해병대수사단 초동조사에서 혐의자로 적시됐다가 이른바 'VIP 격노' 이후 혐의자에서 제외됐다. 이른바 '구명로비' 의혹은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인 이 전 대표가 임 전 사단장을 순직해병 사망사건 혐의자 등에서 제외시키기 위해 대통령실에 청탁을 했단 내용이다. 임 전 사단장과 이 전 대표 측은 서로를 모른다는 입장이다. hong90@newspim.com 2025-10-17 14: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