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의회는 경북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돕기 위해 총 1136만 원의 성금을 경상북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9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이 성금은 전라남도의회 의원들과 사무처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마련된 금액으로 피해 지역 이재민들을 위한 구호물품 지원과 복구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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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사진=전라남도의회] 2025.04.09 ej7648@newspim.com |
전남도의회는 성금 기탁에 앞서 경북 안동시에 설치된 산불재난 시민분향소를 방문해 조문하고 유가족과 지역 주민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또한 경북도의회를 방문해 피해복구에 힘쓰고 있는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지방의회 간 상생과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태균 의장은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경북지역 주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일상을 회복하는 데 이 성금이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10여 년 간 지속적인 교류와 우정을 쌓아온 전남도의회와 경북도의회는 앞으로도 상생과 협력을 통해 국가적 위기 상황을 함께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라남도의회는 경북도의회와 2015년 상생발전 협약을 체결한 이후 매년 상호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2020년에는 코로나 극복을 위해 1500만 원 상당 물품을 지원했으며 2022년에는 경북 울진에 산불 피해 지원금 500만 원을 전달한 바 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