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1일 美 오토모티브뉴스 컨퍼런스 기조연설자 예정
'자동차 동맹' 맺은 메리 바라 GM CEO도 연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세계적인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가 개최하는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8일 미국 오토모티브뉴스는 정의선 회장과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GM) CEO가 오는 9월 11일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오토모티브뉴스(Automotive News)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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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현대차그룹] |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이번 총회는 "미래를 견인하다: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혁신과 변화"를 주제로 업계 최고 경영진이 한자리에 모인다. 연사로 LG에너지솔루션, S&P 글로벌 모빌리티 등의 전문가와 임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북미 및 글로벌 차량 판매 전망, 글로벌 무역 및 관세 역학, 전기차 제조에 대한 자본 투자 및 향후 자동차 수익원에 대한 최고 수준의 패널 토론도 예정돼 있다.
정 회장과 바라 CEO는 전기화, 첨단 모빌리티, 자동차 산업의 글로벌 과제 해결을 위한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와 GM은 지난해 9월 승용·상용 차량을 공동 개발·생산하는 '자동차 동맹(얼라이언스)'을 맺으며 글로벌 완성차 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지난해 판매 대수 기준으로 세계 3위(723만 대)인 현대차와 5위(600만 대)인 GM이 손잡는 동맹이다. 판매 대수에서 작년 세계 1위(1082만 대)였던 일본 토요타그룹을 넘어서는 세계 최대 자동차 기업 동맹이다.
양사는 협업을 통해 향후 주요 전략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며 생산 비용 절감, 효율성 증대 및 다양한 제품군을 고객에게 신속히 제공하기 위한 방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현대차가 글로벌 완성차 회사와 포괄적 제휴를 맺은 것은 GM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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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미국 제너럴 모터스(GM)와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은 좌측부터 실판 아민(Shilpan Amin) GM 수석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 마크 로이스(Mark Reuss) GM 사장, 메리 바라(Mary Barra) GM 회장 겸 CEO,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 호세 무뇨스 현대차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현대차] |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