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주 방문, 자동차 관세 문제 해결 위한 외교
30년 관료 경험 통한 정치 교체 필요성 강조
양극화 해소와 기득권 해체로 국민 중심 정치 실현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오는 9일 오전 9시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출국장 K카운터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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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후 평택항 동부두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
8일 도에 따르면 이번 출국은 미국의 자동차 부품 관세 문제 대응을 위한 '경제외교' 일정으로 계획됐으며 이날 대선 출마 선언까지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과거 조기 대선이 치뤄지면 "양당 중심의 낡은 정치, 비생산적인 정쟁, 기득권 중심의 권력 분배를 해체하고 국민 중심, 실력 중심, 미래 중심의 정치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시대적 과제로 '정권교체'를 넘어 '정치교체'를 강조한 바 있다.
공식 출마와 함께 김 지사는 '시민 중심의 정치개혁', '기득권 해체를 통한 경제 성장', '민생과 공정의 회복'을 3대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 지사는 9일부터 2박 4일 일정으로 미국 미시간주를 방문해 GM, 포드, 스텔란티스 등 미국 3대 완성차 본사가 위치한 디트로이트 지역에서 관세외교에 나설 예정이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동차 산업이 핵심인 미시간주 역시 트럼프 관세 충격파에 지역 경제와 산업 생태계가 흔들리고 있다"며 "우리 경제뿐만 아니라 전 세계 경제와 산업이 공멸할지도 모르는 전대미문의 위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정치권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라고 반문하며 "경제의 시간입니다. 지금 허송세월하는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비판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