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전주시가 기린대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축사업에 대한 행안부 중앙투자심사의 최종 관문을 통과해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8일 밝혔다.
행안부는 일반차로 감소에 따른 교통 영향 및 시민 의견에 대한 지속적 모니터링을 조건으로 승인했다. 이로써 전주시는 내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더욱 속도를 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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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T조감도[사진=전주시]2025.04.08 gojongwin@newspim.com |
전북자치도는 현재 실시계획안 공고 및 의견 수렴 절차를 밟고 있으며, 조만간 승인이 이뤄지면 오는 8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사업은 전주시 중심도로 기린대로의 9.5㎞ 구간에 버스중앙차로와 중앙정류장을 설치하고, 교통체계를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다. 총사업비는 448.5억 원으로, 이 중 50%는 국비로 충당된다.
BRT 도입 시 전용차로를 통한 정시성 높은 운행, 교통혼잡 완화, 보행자 안전 확보, 탄소발생 저감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
전주시는 2022년부터 조건부 중앙투자심사 통과 후 추가 심사를 위해 지속적으로 보완 작업을 진행했으며, 한 차례 실패 후 이번에는 모든 조건을 충족시켰다.
전주시는 BRT 도입을 단순한 교통시설이 아닌 도시 재편의 일환으로 보고, 12회의 간담회와 66회의 설명회, 3회의 시민워크숍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시민 의견을 수렴했다. 그 결과 시민과 함께 BRT 설계를 최종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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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린대로 BRT 구축사업 위치도[사진=전주시]2025.04.08 gojongwin@newspim.com |
최준범 전주시 대중교통국장은 "공사과정에서 불편이 있을 수 있으나, 시민 신뢰를 바탕으로 소통하고 불편을 최소화하며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시는 향후 공사 단계에서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한 홍보 및 교통 대책 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