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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증시 '대폭락'의 날…韓 5%, 中·日 7% 이상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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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전쟁에 아시아 증시 '파란불'
닛케이 7.8%, 상해 7.3%, 항셍 12.5% '뚝'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작한 '관세 전쟁' 여파가 코스피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 전체를 폭락시켰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137.22포인트(5.57%) 떨어진 2328.20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미국발 '관세 전쟁' 여파로 7일 오후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37.22포인트(5.57%) 내린 2328.20으로, 코스닥 지수는 36.09포인트(5.25%) 내린 651.3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1.90원 오른 1466.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5.04.07 yym58@newspim.com

이날 4.31%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반등하지 못하고 낙폭을 늘렸다. 종가 기준 코스피가 2400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1월 2일 이후 처음이며, 2023년 11월 1일 2301.56을 기록한 후 약 1년 5개월 만에 최저치다.

외국인 투자자가 코스피 시장에서 약 2조1725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이 1조7619억원, 기관이 2447억원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모두 파란불이 켜졌다. SK하이닉스(-9.06%), 한화에어로스페이스(-9.12%)는 9%대 급락세를 보였고, 삼성전자(-4.81%), LG에너지솔루션(-2.13%), 삼성바이오로직스(-5.33%), 현대차(-6.62%), 삼성전자우(-5.27%), 셀트리온(-5.99%), 기아(-5.91%), NAVER(-3.99%) 등도 하락세에 빠졌다.

장중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코스피200선물이 전일 종가 대비 5% 하락한 뒤 1분간 지속되며 오전 9시 12분부터 5분 간 프로그램매매 매도호가의 효력을 정지했다고 밝혔다.

코스닥도 36.09포인트(5.25%) 급락하며 651.30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2017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이 79억원, 개인이 1825억원 순매수했다.

[사진 = AI생성 이미지]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증시 역시 대부분 패닉셀 양상을 보였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7.34% 하락한 3096.58포인트, 선전성분지수는 9.66% 하락한 9364.50포인트로 마감했다. 5400여 개 종목 중 5284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이 중 2902개 종목이 하한가를 찍었다.

일본 닛케이주가는 7.83%(2644.00엔) 하락한 3만1136.58엔에 거래를 마쳤다. 2024년 8월 5일(4451엔 하락,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경계와 미국 경기 둔화 우려가 겹친 날), 1987년 블랙먼데이 다음 날인 10월 20일(3836엔 하락)에 이어 역사상 세 번째로 큰 하락폭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9.70%, 홍콩 항셍지수는 12.56% 급락했다. 이 밖에 인도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니프티50지수와 BSE센섹스지수도 5% 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호관세 충격 이후 글로벌 증시 충격이 이어지는 중"이라면서 "지난 금요일 중국이 미국의 전체 수입품에 대한 34% 보복관세 조치와 희토류 수출통제, 기업제재 등 전면적 보복조치에 나서며 그롤벌 무역전쟁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시장 폭락과 미국 경제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트럼프와 베센트, 러트닉 등 백악관 주요 내각 인사들은 강경한 태도를 유지 중"이라며 "증시가 하락하면 '파월 풋', '프럼프 풋' 정책 전환을 통해 시장 하락을 방어해줄 것이라는 기대감도 훼손되면서 하락을 초래했다"고 설명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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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韓 경제, 회색코뿔소 상황"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 후보자가 29일 지명 후 첫 출근길에서 "한국 경제는 오랫동안 많은 경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무시하고 방관했을 때 치명적인 위협에 빠지게 되는 회색코뿔소(Gray Rhino)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임시 집무실이 차려진 서울 종로구 예금보험공사로 출근하면서 한국 경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가 성장 잠재력이 훼손되는 구조적이고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고물가 고환율의 이중고가 민생에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본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12.29 choipix16@newspim.com '회색코뿔소'라는 용어는 미국 경제학자 미셸 워커가 2013년 다보스포럼에서 처음 사용했다. 지속적인 경고로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쉽게 간과하는 위험 요인을 말한다. 이 후보자는 "단기적 대응을 넘어서서 더 멀리 더 길게 보는 그런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며 "이런 맥락에서 기획예산처가 태어났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 경제가 직면한 5대 구조적 문제점으로는 인구, 기후, 극심한 양극화, 산업 대격변, 지방 소멸을 꼽았다. 다만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한 문제가 아닌 중장기적으로 발생한 '위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예산과 기획을 연동하는 방식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기획과 예산을 연동시키는 방식이 필요하다"며 "불필요한 지출은 찾아내서 없애고 민생과 성장에는 과감하게 투자하는 그런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국민의 세금이 미래를 위한 투자가 되게 하고, 그 투자는 또다시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이런 전략적 선순환을 기획예산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후보자는 '현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별도로 (간담회 등의)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야당 정치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기획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유'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즉답을 피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2-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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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청와대'…李대통령, 오늘 첫 출근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부터 청와대로 공식 출근한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 지 약 3년 7개월 만으로,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다시 돌아간다. 이 대통령이 출근하기에 앞서 이날 오전 0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 걸려 있던 봉황기가 내려가고 동시에 청와대에 게양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옛 국방부 청사인 용산 대통령실로 마지막 출근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는 청와대에서 집무한다. [사진=대통령실] 봉황기는 대통령 재임 중 상시 게양되는 국가수반의 상징이다. 우리나라의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가운데 두고, 상상 속의 새 봉황 두 마리가 마주 보는 문양이다. 봉황기는 윤석열정부 시절 한 번 하기된 바 있다. 올해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하면서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함에 따라, 업무표장(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 것으로 돌아간다. 용산 시대가 저물고 청와대 시대가 다시 시작되는 셈이다. 이 대통령의 청와대 연내 복귀는 많은 해석을 낳는다. 새해부터 국민주권정부의 새 출발을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과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등의 사건이 벌어진 지난 정부와의 단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해석 등이다.  청와대가 다시 문을 열면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통령 집무실이 여민관에 마련된 점이다. 청와대는 크게 ▲대통령이 집무를 보는 '본관' ▲비서관실과 수석실이 분산 배치된 '여민관 1~3동' ▲외빈 맞이와 행사를 갖는 '영빈관' ▲'대통령 관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 등으로 구성된다. 박근혜 정부까지는 대통령 집무실이 본관에 위치했다. 참모들이 근무하는 여민관과 500m 떨어져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집무실을 참모진이 있는 여민관에 마련해 거리를 좁힌 바 있는데, 이 대통령도 여민관에 집무실을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본관 집무실과 여민관 집무실을 함께 쓴다는 방침이다. 주로 쓰는 집무실은 여민관이다. 여민관에서 일하는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참모진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취지다.  국가상징구역 종합계획도 [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대통령 집무실이 '구중궁궐'이라는 비판을 듣는 청와대로 이전을 한 만큼 국민과의 소통이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실도 이를 의식 중이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난 7일 "청와대 이전 후에는 대통령 일정과 업무에 대한 온라인 생중계 등을 더 확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청와대 시대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꾸준히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2일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입지가 확정되기도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의 대통령 세종집무실 목표 준공 연도는 2030년 상반기다. 아직 목표만 세운 단계라 더 늘어질 수도, 더 당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지난 12일 행복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조금 더 서둘러야 할 것 같다"며 공정 단축을 주문한 바 있어 준공 시기가 조금 더 앞당겨 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5-12-29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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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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