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위헌 정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해산하고 선거관리위원회를 해체하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파면 결정과 관련해 4일 오후 3시 서면역 9번 출구 일대에서 열린 대통령 지키기 부산시민대회에서는 격앙된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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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위국본 부울경 국민운동본부 123부산계몽단이 4일 오후 3시 서면역 9번 출구 일대에서 대통령 지키기 부산시민대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 파면 결정을 비판하고 있다. 2025.04.04 |
집회 시작에 앞서 한 30대로 추정되는 남성은 헌법재판소 재판관 8명의 이름을 일일이 거론하며 윤 대통령 파면 결정을 비판했다. 집회 현장 주변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옳았다'라고 적힌 현수막이 내걸려 있어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했다.
경찰에 신고한 집회 인원(200여 명)보다는 훨씬 적게 모였지만 이들은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윤 대통령 파면 결정이 부당하다고 격분했다.
위국본 부울경 국민운동본부 123부산계몽단(이하 국익포럼) 이날 집회에서는 "이게 나라냐, 윤 대통령 탄핵으로 우리나라를 잃어버렸다"고 성토했다.
국익포럼은 "탄핵은 무효이지만 헌재도 말도 안 되는 8대 0을 인용했다"고 언급하며 "대한민국의 현실이며 부정하고 싶지만 지금 현재 대한민국의 상황은 이렇게 변했다"고 직격했다.
또 "우리가 냉정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은 권력을 가지고 있지 못했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직에 있었지만, 모든 권력은 반국가 세력들 누군가에 의해 움직이고 있는 그 세력들이 대한민국을 지배했다"고 울분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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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위국본 부울경 국민운동본부 123부산계몽단이 내걸은 현수막 2025.04.04 |
향후 투쟁 방안에 대해서도 제시했다.
국익포럼은 "이제는 우리가 어떻게 싸워야 할지를 냉정하게 생각할 때"라며 "이번 대통령 선거는 현재 선거 체제에서는 무조건 지는 걸로 프로그램이 되어 있다. 이것부터 고쳐야 한다"며 선거관리위원회 투표 시스템을 의심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을 탄핵시킬 정도로 대한민국 사법부가 그렇게 정당하다면 공산당은 당연히 해체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며 "헌법을 무시하고 국민을 우습게 보는 그런 정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해산시켜야 한다"고 격분했다.
또 "이를 위해 천만 명 서명 운동에 돌입하겠다"면서 "천만 명 서명이 끝나면 헌법재판소 앞에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했다.
국익포럼은 "대한민국 선거는 고양이한테 생선을 맡겨 놓는 격"이라고 꼬집으며 "선관위를 해제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대통령이 파면되었는데, 거기서 웃고 지나다닐 놈들이 대한민국 국민이 맞나"라고 반문하며 "나라가 망하고, 경제가 박살났는데"라며 못마땅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부산경찰청은 이날 오후 6시부터 갑호비상에서 경계강화로 조정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