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타톡] 밴드로 돌아온 로이킴 "섹시 꾸러기로 이번 봄을 보내야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데뷔 13주년이 됐는데 즐거울 때도, 아플 때도 있었죠. 하지만 심적으로 무너지지 않고 계속해서 좋은 노래를 쓰고 싶고, 부르고 싶다는 열정이 남아 있다는 게 감사해요."

2013년 데뷔곡 '봄봄봄'이 발매 된지 10년이 지난 지금도, 봄바람이 불어오는 계절이 되면 음원차트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런 로이킴이 최근 새 싱글 '있는 모습 그대로'를 발매하면서 밴드 사운드로 돌아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싱어송라이터 로이킴 [사진=웨이크원] 2025.04.04 alice09@newspim.com

"그동안 제가 발라드를 많이 들려드렸는데, 이번에는 저랑 10년 정도 함께 해준 밴드 멤버들과 녹음도, 편곡도 하면서 처음으로 음원을 제작했어요. 이번 곡은 제목처럼 완벽하지 않아도, 완전하지 않아도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해 줄 수 있다면 세상에 그 어떠한 싸움도, 아픈 이별도 없을 것 같다는 내용을 담았어요."

이번 신곡은 2023년 단독 콘서트 '로이 노트' 당시 미발매곡으로 처음 선보였다. 그리고 2년이 지나 밴드 사운드로 새롭게 편곡됐다. 콘서트에서 첫 공개한 이후 팬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음원 정식 발매로 이어졌다. 그리고 올봄에 어울리는 경쾌한 밴드 사운드를 입혔다.

"밴드가 붐이어서 한 것도 당연히 있지만 제가 한창 음악을 시작했을 때, 그리고 음악에 대한 사랑이 싹트기 시작했을 때를 떠올리면 밴드 음악이 있었어요. 제가 중학교 밴드부 보컬을 하면서 처음으로 무대에 올랐는데 그때도 밴드 음악으로 시작했거든요. 항상 마음속에 정말 멋있는 밴드를 하고 싶다는 꿈이 있었어요. 그동안 리스너들이 좋아해준 제 음악이 밴드보다 발라드, 포크에 머물러 있었는데 공연을 하면서 밴드 사운드로 꾸며보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었거든요. 그동안 발라드에 가까운 음악을 해 왔으니, 이번 타이밍에는 밴드 사운드를 들려드려도 좋을 것 같아서 밴드로 왔습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싱어송라이터 로이킴 [사진=웨이크원] 2025.04.04 alice09@newspim.com

로이킴의 설명처럼, 이번 신곡에는 불완전하고 완벽하지 않더라도 있는 그대로의 '우리'를 사랑하자는 메시지가 담겼다. 로이킴이 직접 작사와 작곡을 맡아 진정성 넘치는 감성을 더했다. 그는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다가 떠올리게 된 곡"이라고 설명했다.

"제 친구들이 이제 결혼을 생각하는 나이가 됐고, 결혼 한 친구들도 많아요. 친구들을 보면 영원을 약속하는 순간에 서로 안 맞는 부분에 대한 고민을 하더라고요. 결혼 하고 나서도 그런 고충을 털어놓을 때를 보면 상대방이 내가 추구하는 완벽, 내가 원하는 모습이 아닐 때 충돌이 일어나는 것 같았어요. 그런데 상대가 내가 원하는 모습이 될 수가 없잖아요. 그럴 때 위기를 유연하게 넘길 수 있으려면 나도 완벽하지 않음을 인정하고, 상대 역시 있는 모습을 그대로를 사랑해줄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 곡은 꼭 사랑에 국한되지 않더라도 친구나 가족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일 거라고 생각해요. 친구들은 노래를 듣고 '너가 아직 사랑을 안 해봐서 그렇다'라고 하는데(웃음). 관계를 시작했으면 그걸 지키려고 끝까지 노력하는 게 낭만이자 멋진 사랑이라고 생각했어요. 힘들다고, 현실과 다르다고 낭만을 버리고 살아가는 게 더 슬플 것 같더라고요."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싱어송라이터 로이킴 [사진=웨이크원] 2025.04.04 alice09@newspim.com

로이킴은 올해로 데뷔 13주년이 됐다. 신곡 이전에 발매한 '내게 사랑이 뭐냐고 물어본다면'이 장기간 차트에서 사랑받고 있는 현 시점에, 그는 새롭게 써내려 간 곡이 아니라 콘서트에서 선보였던 미발매 곡을 새롭게 편곡해 들고 나왔다.

"팬들이 이 곡을 계속 내달라고 요청을 했어요. 그래서 언젠가 한 번 정식 음원으로 내야겠다고 생각했죠. 공연에서 계속 밴드랑 작업을 하다 보니까 밴드 사운드에 대한 애착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곡은 밴드 사운드로 내게 된 거예요. 밴드 사운드로 새롭게 나온 만큼, 스타일에도 변화를 줬어요. 발라드 부를 때와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더라고요. 팬들도 즐겁게 받아들여주셔서 저도 신나게 하고 있어요. 이번 콘셉트는 '섹시 꾸러기'라서, 섹시 꾸러기로 이번 봄을 보내려고 합니다. 하하."

로이킴은 지난 2017년 미니앨범 '개화기', 2022년 정규 4집을 이후에 피지컬 앨범을 아직까지 내고 있지 않다. 정규 앨범 이후로 꾸준히 싱글을 발매하고 있지만, 한 앨범에 더 많은 곡을 듣고 싶은 팬들의 마음도 있기 마련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싱어송라이터 로이킴 [사진=웨이크원] 2025.04.04 alice09@newspim.com

"미니앨범 준비는 하나도 안하고 있습니다. 하하. 정규 앨범이 나온 지 3년 정도 됐는데, 그때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담았어요. 정규를 내면 각기 다른 주제의 음악을 담기도 애매하고, 전체적으로 관통하는 메시지가 있는 곡을 써야 하는데, 싱글을 계속 내면서 곡을 모으면서 나중에 정규앨범을 낼 마음은 있어요. 미니앨범은 아직 잘 모르겠네요. 싱글을 낼 때는 콘셉트가 바뀌어도 그걸 리스너나 팬들이 받아들이는데 있어서 조금 자유도가 생기기 때문에 당분간은 싱글 체제로 활동을 유지할 것 같아요."

Mnet '슈퍼스타 K4'에서 우승을 차지해 이듬해 데뷔곡 '봄봄봄'으로 주요 음원 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성공적인 싱어송라이터의 길을 걷고 있다. 풋풋함을 노래했던 청년은 이제 13년차 가수로 자신의 길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시간이 정말 후딱 간 것 같기도 하고, 느리게 간 것 같기도 해요. 그간 슬플 때, 즐거울 때, 아플 때도 있었죠. 희로애락을 견뎌 오면서 지금의 제가 너무 무너지지 않았다는 것에 감사해요. 또 지금까지도 좋은 노래를 계속 쓰고 싶고, 부르고 싶다는 열정과 열망이 남아 있어서 감사하고요. 앞으로 많은 일을 겪고 배우겠지만, 사소한 것에 감사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그래서 나름 잘 걸어가고 있다고 느껴요."

alice0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