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속보

더보기

[스타톡] 밴드로 돌아온 로이킴 "섹시 꾸러기로 이번 봄을 보내야죠"

기사입력 : 2025년04월06일 06:00

최종수정 : 2025년04월06일 06: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데뷔 13주년이 됐는데 즐거울 때도, 아플 때도 있었죠. 하지만 심적으로 무너지지 않고 계속해서 좋은 노래를 쓰고 싶고, 부르고 싶다는 열정이 남아 있다는 게 감사해요."

2013년 데뷔곡 '봄봄봄'이 발매 된지 10년이 지난 지금도, 봄바람이 불어오는 계절이 되면 음원차트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런 로이킴이 최근 새 싱글 '있는 모습 그대로'를 발매하면서 밴드 사운드로 돌아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싱어송라이터 로이킴 [사진=웨이크원] 2025.04.04 alice09@newspim.com

"그동안 제가 발라드를 많이 들려드렸는데, 이번에는 저랑 10년 정도 함께 해준 밴드 멤버들과 녹음도, 편곡도 하면서 처음으로 음원을 제작했어요. 이번 곡은 제목처럼 완벽하지 않아도, 완전하지 않아도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해 줄 수 있다면 세상에 그 어떠한 싸움도, 아픈 이별도 없을 것 같다는 내용을 담았어요."

이번 신곡은 2023년 단독 콘서트 '로이 노트' 당시 미발매곡으로 처음 선보였다. 그리고 2년이 지나 밴드 사운드로 새롭게 편곡됐다. 콘서트에서 첫 공개한 이후 팬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음원 정식 발매로 이어졌다. 그리고 올봄에 어울리는 경쾌한 밴드 사운드를 입혔다.

"밴드가 붐이어서 한 것도 당연히 있지만 제가 한창 음악을 시작했을 때, 그리고 음악에 대한 사랑이 싹트기 시작했을 때를 떠올리면 밴드 음악이 있었어요. 제가 중학교 밴드부 보컬을 하면서 처음으로 무대에 올랐는데 그때도 밴드 음악으로 시작했거든요. 항상 마음속에 정말 멋있는 밴드를 하고 싶다는 꿈이 있었어요. 그동안 리스너들이 좋아해준 제 음악이 밴드보다 발라드, 포크에 머물러 있었는데 공연을 하면서 밴드 사운드로 꾸며보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었거든요. 그동안 발라드에 가까운 음악을 해 왔으니, 이번 타이밍에는 밴드 사운드를 들려드려도 좋을 것 같아서 밴드로 왔습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싱어송라이터 로이킴 [사진=웨이크원] 2025.04.04 alice09@newspim.com

로이킴의 설명처럼, 이번 신곡에는 불완전하고 완벽하지 않더라도 있는 그대로의 '우리'를 사랑하자는 메시지가 담겼다. 로이킴이 직접 작사와 작곡을 맡아 진정성 넘치는 감성을 더했다. 그는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다가 떠올리게 된 곡"이라고 설명했다.

"제 친구들이 이제 결혼을 생각하는 나이가 됐고, 결혼 한 친구들도 많아요. 친구들을 보면 영원을 약속하는 순간에 서로 안 맞는 부분에 대한 고민을 하더라고요. 결혼 하고 나서도 그런 고충을 털어놓을 때를 보면 상대방이 내가 추구하는 완벽, 내가 원하는 모습이 아닐 때 충돌이 일어나는 것 같았어요. 그런데 상대가 내가 원하는 모습이 될 수가 없잖아요. 그럴 때 위기를 유연하게 넘길 수 있으려면 나도 완벽하지 않음을 인정하고, 상대 역시 있는 모습을 그대로를 사랑해줄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 곡은 꼭 사랑에 국한되지 않더라도 친구나 가족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일 거라고 생각해요. 친구들은 노래를 듣고 '너가 아직 사랑을 안 해봐서 그렇다'라고 하는데(웃음). 관계를 시작했으면 그걸 지키려고 끝까지 노력하는 게 낭만이자 멋진 사랑이라고 생각했어요. 힘들다고, 현실과 다르다고 낭만을 버리고 살아가는 게 더 슬플 것 같더라고요."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싱어송라이터 로이킴 [사진=웨이크원] 2025.04.04 alice09@newspim.com

로이킴은 올해로 데뷔 13주년이 됐다. 신곡 이전에 발매한 '내게 사랑이 뭐냐고 물어본다면'이 장기간 차트에서 사랑받고 있는 현 시점에, 그는 새롭게 써내려 간 곡이 아니라 콘서트에서 선보였던 미발매 곡을 새롭게 편곡해 들고 나왔다.

"팬들이 이 곡을 계속 내달라고 요청을 했어요. 그래서 언젠가 한 번 정식 음원으로 내야겠다고 생각했죠. 공연에서 계속 밴드랑 작업을 하다 보니까 밴드 사운드에 대한 애착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곡은 밴드 사운드로 내게 된 거예요. 밴드 사운드로 새롭게 나온 만큼, 스타일에도 변화를 줬어요. 발라드 부를 때와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더라고요. 팬들도 즐겁게 받아들여주셔서 저도 신나게 하고 있어요. 이번 콘셉트는 '섹시 꾸러기'라서, 섹시 꾸러기로 이번 봄을 보내려고 합니다. 하하."

로이킴은 지난 2017년 미니앨범 '개화기', 2022년 정규 4집을 이후에 피지컬 앨범을 아직까지 내고 있지 않다. 정규 앨범 이후로 꾸준히 싱글을 발매하고 있지만, 한 앨범에 더 많은 곡을 듣고 싶은 팬들의 마음도 있기 마련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싱어송라이터 로이킴 [사진=웨이크원] 2025.04.04 alice09@newspim.com

"미니앨범 준비는 하나도 안하고 있습니다. 하하. 정규 앨범이 나온 지 3년 정도 됐는데, 그때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담았어요. 정규를 내면 각기 다른 주제의 음악을 담기도 애매하고, 전체적으로 관통하는 메시지가 있는 곡을 써야 하는데, 싱글을 계속 내면서 곡을 모으면서 나중에 정규앨범을 낼 마음은 있어요. 미니앨범은 아직 잘 모르겠네요. 싱글을 낼 때는 콘셉트가 바뀌어도 그걸 리스너나 팬들이 받아들이는데 있어서 조금 자유도가 생기기 때문에 당분간은 싱글 체제로 활동을 유지할 것 같아요."

Mnet '슈퍼스타 K4'에서 우승을 차지해 이듬해 데뷔곡 '봄봄봄'으로 주요 음원 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성공적인 싱어송라이터의 길을 걷고 있다. 풋풋함을 노래했던 청년은 이제 13년차 가수로 자신의 길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시간이 정말 후딱 간 것 같기도 하고, 느리게 간 것 같기도 해요. 그간 슬플 때, 즐거울 때, 아플 때도 있었죠. 희로애락을 견뎌 오면서 지금의 제가 너무 무너지지 않았다는 것에 감사해요. 또 지금까지도 좋은 노래를 계속 쓰고 싶고, 부르고 싶다는 열정과 열망이 남아 있어서 감사하고요. 앞으로 많은 일을 겪고 배우겠지만, 사소한 것에 감사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그래서 나름 잘 걸어가고 있다고 느껴요."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