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글로벌경제

美 상호 관세 임박에 印 산업계 '초긴장'..."농업 종사자 7억 명에 부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印 수출업계, 정부에 "관세 영향으로부터 보호해달라" 요청
美 수입업체, 印 수출업체에 "가격 할인" 요구...印 정부에도 보고
전문가 "대규모로 상업화하며 막대한 보조금 받는 美 농업과 경쟁 불가"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상호 관세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며 전 세계가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인도 역시 미국의 '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내 산업을 보호해달라는 요청이 정부에 쇄도하고 있으며, 특히 농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 美 수입업계, 印에 "가격 조정" 요구..."인도 수출업체, 새 구매자 찾는 중"

31일(현지시간) 이코노믹 타임스(ET)는 한 고위 당국자를 인용, 인도 산업계가 그야말로 미국 관세에 '편집증'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정부에 (미국) 관세 영향으로부터 보호해 달라는 요청과 대화 요청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ET는 "인도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2일부터 인도를 포함한 주요 무역 대상국에 상호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위협을 실제 실행에 옮길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며 "미국과 양자 무역협정(BTA)을 협상 중인 만큼 상호 관세 부과가 4월 2일 이후로 연기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인도 매체인 타임스 오브 인디아도 1일 인도 수출업체들 사이에 긴장감이 역력하다고 보도했다. 관세 부과 영향을 고려해 미국 측 수입업체들이 가격 조정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가 수입산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현재 운송 중인 50억 달러(약 7조 3515억원) 규모의 수출품이 직격탄을 입었다.

인도 엔지니어링 수출촉진위원회(Engineering Export Promotion Council)의 판카즈 차다 회장은 "미국 구매자들이 가격 조정을 원하고 있다"며 "스테인리스 스틸 제품의 새로운 구매자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가죽 제품 수출업계 역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관세 발표 이후 마진이 줄어들 것을 우려하고 있다. 가죽 제품 및 신발 수출업체 중 하나인 파리다 그룹은 "(관세가) 전반적으로 인상된다면 그렇게 큰 타격은 없겠지만 인도 상품에 더 높은 관세가 부과된다면 영향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도 상품에 더 높은 관세가 부과될 것으로 예상한 일부 미국 의류 수입업체는 인도 수출업체에 가격 할인을 요구하고 있고, 이 문제는 인도 정부에도 보고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델리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인도 델리와 노이다가 맞닿은 델리 외곽 지역에서 농민들이 농업 개혁법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0.12.16 bernard0202@newspim.com

◆ "印 농업, 美의 대규모의 상업화한 농업과 경쟁할 수 없어" 우려 

높은 관세로 보호를 받아온 인도 농업 부문은 미국의 관세 충격이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되는 부문이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31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미국인을 불공정하게 대해온 나라는 수요일(2일) 관세를 기대해야 할 것"이라며 또 한 번 인도의 미국 농산물에 대한 높은 관세(100%)를 언급한 것이 인도 농업계의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더 뉴 인디안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인도 관세는 소규모 농가를 보호하고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을 준수하도록 고안됐으며, 대두에 45%, 밀에 100% 등 주요 농산물에 높은 관세율을 적용하고 있다.

매체는 "인도와 미국 간 무역액 중 농업 부문 비중은 2.5%에 불과하다"면서도 "지금의 관세를 조정하면 390만 명의 미국 농업 인구에는 이롭겠지만 전체 인구의 50%(약 7억 명)가 농업에 의존하는 인도에는 비용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T 또한 "인도 농업 인구는 전체 인구의 절반가량인 7억 명에 달하지만 국내총생산(GDP) 기여도는 15%에 불과하다"며 "대규모로 상업화한 농업이 지배적인 미국과 달리 인도는 1헥타르(ha)도 안 되는 작은 땅에서 일하는 소규모 농민이 대다수"라고 지적했다.

ET는 "델리 소재 싱크탱크인 글로벌 무역 연구 이니셔티브(GTRI)에 따르면, 인도의 미국 농산물에 대한 가중 평균 관세는 37.7%인 반면 미국의 인도 농산물에 대한 관세는 5.3%에 불과하다"며 "워싱턴은 이러한 관세를 공정 무역에 대한 장애물로 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아몬드와 베리류에 대한 더 나은 접근성뿐만 아니라 밀·면화·옥수수 등의 고가 품목에의 접근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은 인도 농산물 시장 잠재력을 낙관하며 이 부문에 대한 진입을 원하고 있는 것이라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더 뉴 인디안 익스프레스는 미국 농무부(USDA)가 발간한 '인도 내 미국 농산물의 기회'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인용, "기후 변화가 인도의 증가하는 인구를 먹여 살리는 능력을 제한할 수 있어 수입 의존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도 농업 시장은 향후 20년 동안 3배로 성장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인도 내부에서는 정부가 농산물 시장 개방에 신중해야 하며, 미국의 요구를 전부 수용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크다. 너무 많은 것을 개방할 경우 인도의 농업 부문이 불안정해질 수 있고, 최대 100% 이상의 막대한 보조금을 제공받는 미국 농업과의 경쟁은 불공평하다는 주장이다. 

GTRI의 아자이 스리바스타바는 "인도는 미국의 압박에 굴복해서는 안 된다"며 "국익을 우선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역협력이 농민과 식량 주권, 또는 정책 자율성의 희생을 토대로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용산·태릉·과천 등 6만호 조성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와 태릉CC(골프장), 경기 과천 경마장(렛츠런파크서울)을 비롯한 서울 도심부와 경기 서울 근교지역에 총 6만가구가 공급된다. 이를 위해 11개 도심 내 공공부지에 4만3500가구가 공급되며 신규 공공주택지구를 새로 지정해 6300가구를 짓는다. 또 도심 내 노후청사를 활용해 모두 9900가구가 지어질 예정이다. 오는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착공한다. ◆ '9·7 주택공급 확대방안' 후속초지...도심 6만 가구 조성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도심 주택공급 확대 및 신속화 방안'을 발표했다.  '9·7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후속조치인 이번 1·29 대책에서는 도심권에서 6만가구가 공급된다. 지역별로 서울은 3만2000가구(53.3%), 경기 2만8000가구(46.5%), 인천 100가구(0.2%)가 각각 배정됐다.  공급 계획 [자료=국토부] 먼저 도심내 공공부지에는 4만3500가구를 짓는다. 이 가운데 서울시와 정부가 마련한 기존 공급물량 7400가구를 제외하면 3만6100가구가 새로 지정된 물량이다.  서울 용산구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캠프킴에서 기존계획 물량 7400가구를 포함한 총 1만2600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시가 주관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에서는 6000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정부 방침에 따라 주택공급수가 1만가구로 4000가구 늘어나게 됐다. 서울시가 주택공급 확대에 대한 문제로 지적했던 학교 신설은 중단한다. 착공은 2028년으로 예정됐다. 수도권전철 남영역 인근 캠프킴 부지의 주택규모는 2500가구로 기존 1400가구에서 1100가구 더 확대됐다. 2029년 착공을 추진한다. 아울러 인기 주거지역인 서빙고동 '501 정보대'부지에도 신혼부부 등을 위한 소형주택 150가구를 짓는다. 2029년 착공 예정이다.  경기 과천시 일원 과천경마장과 방첩사 부지에서 9800가구를 건립한다. 정부는 과천 경마장(115만㎡)과 국군방첩사령부(28만㎡) 이전 후 해당 부지 총 143만㎡를 통합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경마장과 방첩사 이전계획을 국방부와 농식품부와 협의해 올 상반기내 완료하고 오는 2030년 착공할 예정이다.  문재인 정부시절 주택공급 후보지로 떠올랐던 서울 노원구 태릉CC 총 87만5000㎡에는 6800가구가 공급된다. 정부는 장기간 진척되지 못하던 태릉CC 개발사업을 국가유산청과의 협의를 거쳐 본격 추진하고 주민을 위한 교통대책과 충분한 녹지공간 마련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세계유산영향평가를 거친 후 공공주택 지구지정과 지구계획 수립 등을 병행해 2030년 착공을 추진한다.  경기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및 성남시청과 인접한 곳에 신규 공공주택지구 성남금토2지구와 성남여수2지구 약 67.4만㎡(20만평)를 지정한다. 이들 신규 택지에는 63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두 공공택지는 인허가 및 보상을 완료한 후 착공은 2030년 목표다.  서울 동대문구 일원에서는 국방연구원과 인접한 한국경제발전전시관을 함께 이전하고 이전 부지 총 5만5000㎡ 규모에 주택 1500가구를 짓는다. 국토부는 국조실·기후부·성평등부와 협의해 해당 기관을 2027년 상반기까지 이전하고 이전 시점에 맞춰 사업 승인, 토지 매입 등을 추진해 2029년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서울 인접 역세권 부지와 그간 장기 지연된 사업의 계획을 변경해 총 1만1500여가구를 신규 공급한다. 정부는 이들 지구에 대해 예비 타당성 조사를 면제함으로써 사업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먼저 경기 광명시 광명경찰서 부지 약 9000㎡에 550가구를 짓는다. 2027년까지 경찰서 이전을 완료하고 이전 일정에 맞춰 2029년 착공한다. 경기 하남시 신장 테니스장 부지 약 5000㎡에는 300가구가 공급된다. 2029년 착공을 목표로 한다.  서울 강서구 강서 군부지 약 7만㎡에는 918가구가 건립된다. 당초 부지 매각 방식으로 추진됐던 이 사업은 위탁개발 방식으로 변경해 재개된다. 2027년 착공될 예정이다. 서울 금천구 독산동 공군부대 13만㎡부지는 군부대 압축·고밀개발 방식으로 2900가구를 공급한다. 착공은 2030년이다.  경기 남양주시 퇴계원 일대 군부대 부지 35만㎡에 4180가구를 짓는다. 예비 타당성 조사를 면제해 2029년 착공을 추진한다. 또 경기 고양시 구국방대학교 부지 33만㎡에는 2570가구를 공급한다. 2029년 착공을 목표로 서울 상암DMC와 잇는 직주근접 미디어밸리를 조성할 방침이다. ◆ 공급확대에 범부처 역량 결집...투기 방지도 병행 정부는 이번 1·29 '도심 주택공급 확대 및 신속화 방안'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주택공급촉진 관계장관회의'를 신설한다. 회의에서는 발표 부지에 대한 이행 일정 점검 및 조기화를 추진하고 신규 물량 발굴에도 지속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기존 시설 이전이 필요한 부지는 2027년까지 이전을 결정하고 택지 조성에 착수할 수 있도록 범부처가 역량을 결집해 추진상황을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사업 속도 제고를 위해 2026년 중 국방연구원과 서울의료원, 강남구청 등 13곳에 대한 공기업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를 추진하고 국유재산심의위·세계유산영향평가 등 사전절차도 신속 이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가가 서민주택 공급 등을 위해 추진하는 공공주택지구조성 사업은 국무회의 등을 거쳐 그린벨트(GB) 해제 총량에서 예외로 인정하는 방안을 5년 한시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투기 방지를 위해  해당 지구 및 주변지역은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즉시 지정한다. 이를 토대로 투기성 토지 거래 등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정부는 지구·주변지역에 대한 조사 결과 미성년·외지인·법인 매수, 잦은 손바뀜과 같은 이상거래 280건을 선별했으며 이에 대한 분석 및 수사의뢰 조치에 나섰다.   향후 정부는 올 2월 도심 공급 확대를 위한 신규 부지와 제도개선 과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 상반기 중 '주거복지 추진방안'을 발표해 청년과 신혼부부 등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내놓을 방침이다.   donglee@newspim.com 2026-01-29 11:00
사진
서울 중소형 아파트값 고공행진…한강 이남 평균 18억 '돌파'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서울 한강 이남 지역 중소형 아파트(전용 60㎡ 초과~85㎡ 이하) 평균 가격이 18억원을 넘어섰다. 대출 규제 속에서도 상급지 수요가 이어지면서 중소형 면적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아파트 단지 2025.10.24 yym58@newspim.com 2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한강 이남 11개구(강남·서초·송파·강동·양천·강서·영등포·동작·관악·구로·금천구)의 중소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8억269만원으로 집계됐다. 전월(17억8561만원) 대비 0.96% 상승한 수치인 동시에 서울 중소형 아파트 평균 가격이 18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실거래 사례에서도 가격 상승 흐름이 확인된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 삼호한숲 전용 84.87㎡는 지난달 27일 18억1000만원(4층)에 거래됐다. 같은 단지·면적 기준 종전 최고가였던 2023년 5월 2일 15억2000만원(11층)과 비교해 약 3억원 오른 금액이다. 강동구 명일동 삼익그린2차 전용 84.75㎡ 역시 지난달 26일 20억원(8층)에 팔리며 처음으로 20억원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동일 면적이 19억1000만원(3층), 19억5000만원(2층)으로 잇달아 계약된 이후 약 3개월 만에 가격이 한 단계 더 올라섰다. 한강 이북 지역에서도 중소형 아파트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한강 이북 14개구(종로·중구·용산·성동·광진·동대문·중랑·성북·강북·도봉·노원·은평·서대문·마포구)의 중소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지난해 12월(10억9510만원)보다 0.83% 상승한 11억419만원을 기록했다. 최초로 평균가가 11억원 이상으로 올라왔다.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해링턴플레이스 전용 84.98㎡는 지난달 20일 11억9500만원(12층)에 계약되며 해당 면적 기준 최고가를 새로 썼다. 지난해 11월 거래된 종전 최고가 11억6000만원(15층)보다 3500만원 뛰었다. 은평구 수색동 DMC파인시티자이 전용 74.78㎡도 지난달 14일 12억9300만원(2층)에 거래됐다. 비슷한 면적인 전용 74.84㎡가 지난해 11월 22일 12억4500만원(3층)에 팔린 것과 비교하면 약 2개월 만에 5000만원가량 올랐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2-02 11: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