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산 로컬푸드 꾸준한 성장세…지역 유입 소비 확대 효과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강진군은 올해 3월 기준 농·축협 하나로마트와 로컬푸드 매장의 매출 동향을 분석한 결과 로컬푸드 부문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강진농협 파머스마켓은 지난달 마트 매출이 53억 71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반면, 로컬푸드 매출은 9억 8600만 원으로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
로컬푸드 직매장. [사진=강진군]2025.04.01 ej7648@newspim.com |
군은 경기 침체 여파로 전체 소비는 감소했지만, 지역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와 수요가 확대된 결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강진완도축협 하나로마트는 마트와 로컬푸드 모두 매출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마트는 61억 3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 로컬푸드는 3억 9700만 원으로 47%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매출 증가의 원인으로 '반값 관광' 시책과 각종 지역 축제를 통한 방문객 증가를 꼽았다. 관광객 유입과 소비 확대가 맞물리면서 지역 유통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연간 실적에서도 두 농·축협은 마트와 로컬푸드 부문 모두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거뒀으며, 특히 로컬푸드 부문은 연간 기준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군민이 정성 들여 생산한 농산물이 제값을 받고, 소비자는 믿고 구매할 수 있는 로컬푸드 체계는 강진 농업의 핵심 기반이다"라며 "앞으로도 농업이 살아있는 강진, 소비자가 만족하는 강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