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 활용한 현대자동차 이색 캠페인 '모빌렛(Mobilet)' 기획 및 제작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노션은 현대자동차와 함께 가상의 자율주행 화장실이라는 독특한 콘셉트의 캠페인 '모빌렛(Mobilet)'을 기획 및 제작했다고 1일 밝혔다.
'모빌렛' 캠페인은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급하게 화장실이 필요한 난처한 순간'을 유쾌하게 풀어내며 이를 대비하는 상상 속 자율주행 화장실을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다양한 이미지 콘텐츠로 시각화했다. 캠페인명 '모빌렛(Mobilet)'은 '모빌리티(Mobility)'와 '토일렛(Toilet)'을 결합한 합성어로, 도로 위를 달리는 화장실이라는 아이디어를 직관적으로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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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션과 현대차의 모빌렛 캠페인 이미지. [사진=이노션] |
이번 캠페인은 반전 재미를 더하기 위해 만우절인 1일에 맞춰 기획됐다. 온라인에서 공개된 이미지와 상세 설정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실제로 있었으면 좋겠다", "이런 상상 한 번쯤 해봤다", "진짜 출시된 줄 알고 깜빡 속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모빌렛'은 단순히 만우절 이벤트를 넘어, 디테일한 콘셉트 설계와 구체적인 시나리오를 통해 높은 공감과 재미를 선사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예를 들어 ▲유동인구 대비 공중화장실이 부족한 5개 도시에서 시범 운영 ▲긴급도에 따라 선택 가능한 다양한 호출 옵션 ▲화장실 전용차선을 활용한 빠른 이동 ▲운전자가 없는 자율주행 기반의 프라이버시 보장 등 현실성 있는 설정들이 캠페인의 위트를 배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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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션과 현대차의 모빌렛 캠페인 이미지. [사진=이노션] |
이노션 관계자는 "이번 만우절 캠페인은 상상 속 아이디어를 생성형 AI로 시각화한 실험적인 프로젝트"라며 "초기 단계에서 사람의 공감과 상상력이 뒷받침되지 않았다면 실행조차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 중요한 건 사람의 기획력이며, 이를 AI와 접목했을 때 더 큰 크리에이티브 시너지를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노션은 앞으로도 크리에이터들의 인사이트를 적극 지원하고, AI 기술을 활용하는 업무 환경을 꾸준히 개선해 클라이언트 니즈에 맞는 다양한 크리에이티브 캠페인을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kji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