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공매도 재개 첫날인 31일, 최근 5년 만에 거래를 재개하며 급등했던 주성코퍼레이션이 다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상장 유지 결정 이후 지난 26일 20% 넘게 급등했던 주가는 이후 하락세로 전환됐고, 이날 공매도 불안까지 겹치며 10% 넘게 떨어져 상승분을 사실상 모두 반납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9분 기준 주성코퍼레이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6원(9.84%) 내린 1154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성코퍼레이션은 지난 26일 약 5년 만에 주식 거래가 재개된 이후 당일 21.77% 급등했다. 그러나 28일 10% 가까이 하락한 데 이어 오늘(31일)도 추가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 회사는 통신 장비 제조 및 물류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지난 2020년 3월 감사의견 '거절'을 받으면서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이후 자구책을 통해 완전자본잠식을 해소하고 감사의견 '적정'을 받았고, 개선 기간을 거쳐 상장 유지가 최종 결정되면서 거래가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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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코퍼레이션 로고. [사진=주성코퍼레이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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