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정훈 인턴기자 = 피아니스트 김세현이 국제 콩쿠르에서 피아노 부문 1위를 달성하며, 세계적인 실력을 입증했다.
피아니스트 김세현(18)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막을 내린 2025 롱 티보 국제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김세현은 1위 상금으로 3만 5천 유로(약 5,577만 원)를 받는 등, 모든 수상자는 몬테 카를로 오페라 극장, 베르사유 왕실 오페라 극장, 그슈타트 신년 축제, 리옹 쇼팽 협회 등 세계적인 음악 축제에 초대받는다.
![]() |
[서울=뉴스핌] 남정훈 인턴기자 = 피아니스트 김세현이 국제 콩쿠르에서 1위를 달성했다 [사진=금호문화재단] 2025.03.31 wcn05002@newspim.com |
롱 티보 국제 콩쿠르는 세계적 피아니스트 마르그리트 롱과 바이올리니스트 자크 티보가 1943년에 시작한 대회로, 1~3년 주기로 피아노, 바이올린, 성악 부문이 개최된다. 이 대회의 이전 수상자로는 한국의 임동혁(2001년 1위), 김준희(2007년 2위), 안종도(2012년 2위), 이혁(2022년 공동 1위)이 있다.
2025년 대회에서는 한국의 김세현과 이효 등 5명이 결선에 올랐다. 김세현은 파리 오페라 코미크 국립 극장에서 바스티앙 스틸 지휘하의 프랑스 공화국 근위대 오케스트라와 함께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협연해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2위가 시상되지 않았으며, 3위는 대한민국의 이효가 차지했다.
1위를 수상한 김세현은 2018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하였으며, 2023년 클리블랜드 국제 청소년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와 청중상, 청소년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그는 다양한 국제 대회에서 유망주로 주목받았고, 현재 하버드 대학교에서 영문학을, 뉴잉글랜드 음악원에서 피아노를 수학 중이다.
wcn050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