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도창 군수 "임시 주거시설·농기계·농자재 지원 등 집중"
[영양=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초대형산불'의 직격탄을 맞은 영양군이 산불 피해 신속 복구를 위한 '원 포인트 추경예산'을 편성한다.
31일 영양군에 따르면 이번 긴급 추경은 임시 주거시설을 최우선으로 지원하고 농번기를 대비해 피해 농가에 농기계, 농자재(하우스 비닐 등) 등의 지원에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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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창 경북 영양군수가 30일 '산불 대응 상황 판단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영양군] 2025.03.31 nulcheon@newspim.com |
영양군은 이미 임시 주거시설로 이용할 모듈주택 25동을 확보한데 이어 향후 모듈 주택을 추가 확보하고 부지 조성도 최종 협의 중에 있다.
또 농업기반 관수시설과 농업 기자재를 우선 지원키 위해 지역 농협과 협의, 영농에 차질 없도록 공급할 계획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피해 주민들의 빠른 회복을 위해 긴급 원 포인트 추경으로 꼭 필요한 곳에 예산이 투입될 수 있도록 편성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해 안동시,영양.청송.영덕군 등 북동부권을 유린한 이번 초대형 산불로 영양군은 주민 7명(남 2, 여 5)이 숨지고 산림 5070ha, 건축물 112동, 농업시설 55개, 축사시설 3동, 기타 시설 19개 등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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