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박상우 국토장관 "해외건설 누적 수주 2조 달러 앞당기겠다"

기사입력 : 2025년03월28일 16:44

최종수정 : 2025년03월28일 18:35

박상우 장관, 필리핀·베트남 방문 통해 주요 인사 면담
아시아개발은행(ADB)과 인프라 개발 분야에서 공동사업 등 추진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국토교통부가 해외 건설수주 목표 달성을 위해 필리핀·베트남 인프라 협력 선점에 나선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국토교통부는 이달 28일부터 4월 1일까지 3박 5일간 박상우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수주지원단을 필리핀·베트남에 파견한다고 밝혔다. 2025.03.06 gdlee@newspim.com

28일 국토교통부 다음달 1일까지 박상우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수주지원단을 필리핀·베트남에 파견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을 통해 아시아개발은행(ADB; Asian Development Bank)과 인프라 개발 분야 협력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베트남 북남 고속철도 수주지원을 위한 한국-베트남 철도협력 포럼에 참석한다.

한국의 주요 협력 국가인 필리핀·베트남의 신임 인프라 장관과 신임 국제기구 총재가 취임한 가운데 선제적인 네트워킹을 통해 인프라 협력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해 11월 베트남 북남 고속철도에 대한 국회승인 이후 각 국가 간 수주 경쟁이 본격화됨에 따라 고위급 면담을 통한 협력 의지 표명이 긴요한 상황이다.

박 장관은 필리핀 마닐라에서 ADB 총재와 필리핀 교통부 장관 등 주요 인사와 만나 한국 기업의 필리핀 인프라 사업 수주를 지원하고, ADB와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칸다 마사토(Kanda Masato) ADB 총재를 만나 양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는 MOU를 체결한다. ▲인프라 개발 분야에서 국토부와의 공동사업 추진 ▲전문인력의 ADB 파견 교류 ▲정례 워크숍 개최 ▲국토부 산하기관과의 협업 등을 추진한다. 

비벤시오 디존(Vivencio B. Dizon) 필리핀 교통부 장관과 한국 기업의 마닐라 메트로 7호선 운영-유지보수 계약과 마닐라 국제공항 개발 등 교통 분야 인프라 사업에 대한 협력 확대 방안도 논의한다.

박 장관은 필리핀 남부통근철도 남측 구간 건설 현장을 찾아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한다. 사업에 참여 중인 한국 기업의 건의 사항을 청취하며, 현장 근로자의 노고를 격려할 계획이다. 해당 공사는 마닐라 도심에서 칼람바(마닐라 남쪽)를 연결하는 총연장 56km 통근철도를 만드는 것이다. 4~6공구에는 현대건설-동아지질 컨소시엄이, 7공구에는 롯데건설이 각각 참여하고 있다.

박 장관은 베트남 하노이에서도 양국 인프라 협력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31일 쩐 홍 민(Tran hong Minh) 베트남 건설부 장관을 만나 한국의 고속철도 기술을 소개하고, 사업계획부터 유지보수 단계까지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는 철도 협력 MOU를 맺는다.

도시 개발 협력프로그램(UGPP, 양국 정부 협력 기반 도시개발) 1호 사업으로 진행 중인 박닌성 동남신도시(800ha, 판교신도시 규모)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협조도 요청한다. 

판 반 마이(Phan Van Mai) 베트남 국회 경제재정위원장과의 면담에서는 베트남 철도 관련 전문인력 양성과 기술 이전에 개방적인 자세로 협력한다. 같은 날 베트남에 K-철도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고, 한국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한국-베트남 철도협력 포럼'을 개최한다. 한국과 베트남 정부 관계자, 공공기관, 기업인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포럼에서는 한국의 고속철도 건설·운영 경험 소개에 이어 계획·건설, 운영·유지보수, 차량·R&D(연구개발) 등 주요 분야별 발표와 토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박 장관은 "한국이 지난해 최초로 해외건설 누적 수주 1조 달러를 달성한 가운데 올해 첫 수주지원단 활동으로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필리핀과 베트남을 방문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정부와 공공기관, 민간기업이 '팀 코리아'로 힘을 모아 고속철도, 도시개발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해 해외건설 누적 수주 2조 달러 시대를 앞당길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편 명의 대리투표' 영장 청구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 배우자 명의로 대리투표를 한 선거사무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31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대선 투표사무원 A씨에 대해 전날 공직선거법상 대리투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제21대 대선 사전투표 첫째날인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용강동주민센터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ryuchan0925@newspim.com A씨는 지난 29일 정오 무렵 강남구 대치2동 사전투표소에서 남편의 신분증으로 투표용지를 발급받아 대리투표를 완료한 뒤 약 5시간 후 자신의 신분증으로도 투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5시 11분께 "투표를 두 차례 한 유권자가 있다"는 무소속 황교안 대선후보 측 참관인의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해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강남구 보건소 소속 계약직 공무원인 A씨는 대선 투표사무원으로 임명돼 유권자들에게 투표용지를 발급하는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plum@newspim.com 2025-05-31 13:52
사진
극우단체 댓글 여론 조작 의혹 [서울·청주=뉴스핌] 한태희 지혜진 기자 = 극우 단체가 댓글 조작팀을 만들어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반란 행위"라고 규정하며 국민의힘과의 연관성도 거론했다. 국민의힘은 댓글 조작팀은 김문수 대통령 후보뿐 아니라 당과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평택=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1일 경기도 평택시 배다리 생태공원 앞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25.05.31 yooksa@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31일 경기 평택 배다리 생태공원에서 선거 유세에서 "국민 여론을 조작하려는 것은 사실상 반란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어 "댓글을 조작하고 가짜뉴스를 쓰는 행위를 용서할 수 있나"라며 "마지막 잔뿌리까지 다 찾아내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댓글 조작팀이 국민의힘과 연관돼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재명 후보는 "더 심각한 것은 국민의힘 관련성이 높다는 것으로 국회의원이 그 단체를 오갔다는 말도 있고 가짜 기자회견을 함께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며 "나라 뒤집어질 중범죄 행위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거들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충북 청주 오창프라자 앞 광장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은 저열한 여론조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실토하라"고 말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12·3 쿠데타의 실패에도 또다시 대한민국을 집어삼키려는 극우 내란 카르텔의 여론조작을 규탄한다"면서 "김 후보와 국민의힘은 여론 조작 공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밝혀야 하며 보도에 거명된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조정훈 의원은 직접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릉=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1일 오후 강원 강릉시 중앙시장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후보와 부인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비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5.05.31 choipix16@newspim.com 국민의힘은 반박문을 내고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맞섰다. 국민의힘 중앙선대 미디어법률단은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는 '리박스쿨'이나 '자손군'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민주당이 드루킹 댓글조작단을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허위 사실로 해당 단체들과 국민의힘을 억지로 연관시키고 있는데 무리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디어법률단은 "뉴스타파와 민주당 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쓴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며 "유권자 민심을 왜곡할 수 있는 불공정 보도, 허위보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온라인매체 뉴스타파는 전날 '리박스쿨'이라는 보수단체가 '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자손군)'를 만들어 이재명·이준석 후보를 비방하고 김문수 후보를 추켜세우는 댓글을 올리고 댓글을 올린 사람에게 초등학교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을 발급하는 여론 조작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ace@newspim.com 2025-05-31 17: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