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만원 임대료, 82호 모집에 1322명 지원...공급확대 '검토'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청년 주거 안정과 자립을 위해 추진하는 '청춘★별채'에 1322명이 지원해 52.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고 28일 밝혔다.
전주시는 이 같은 결과에 따라 맞춤형 주거지원 정책이 실제 수요에 부합한다고 판단, '청춘★별채' 공급 확대를 검토하기로 했다.
시는 4월 중 자격 검증을 통해 예비 입주자를 확정하고, 상반기 내 신규 입주자들의 입주를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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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8 lbs0964@newspim.com |
'청춘★별채'는 청년의 주거 부담을 완화하고 생활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지원하는 공공임대주택 사업으로, 올해 총 82호를 공급한다.
이번 공급에서는 신규 입주 23호, 기존 입주자 47명의 임대료도 신규 입주자 계약 시기에 맞춰 월 1만 원으로 조정될 예정이다.
전주시는 이번 높은 경쟁률을 전주 청년공공임대주택의 임대료가 기존 시세의 40% 수준에서 '청춘★별채' 시행으로 월 1만 원으로 대폭 인하된 것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도심 접근성과 쾌적한 주거환경이 결합된 이점이 청춘★별채의 매력을 더한다고 보고 있다.
시는 '청춘★별채' 입주자들의 초기 정착 부담을 덜기 위해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을 기본 제공해 이사 비용도 절감할 수 있게 했다.
이러한 배려는 경제적 부담을 줄여 청년들이 주거 안정 속에서 미래를 더 적극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앞으로 내년 59호 공급을 시작으로 2028년까지 총 210호의 '청춘★별채'를 공급해 더 많은 청년에게 안정적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
올해 공급되는 '청춘★별채'는 기존 다가구주택을 매입 후 리모델링해 저렴한 임대료로 제공되며, 입주 자격은 무주택 미혼 청년(19세~39세,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으로 공공주택 입주자 소득 및 자산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특히 무주택 요건을 충족하면 최장 10년까지 거주 가능해 주거 취약 계층인 청년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청춘★별채 높은 경쟁률은 청년 주거 안정의 절실한 요구를 반영한 결과"라며 "전주시는 이 수요를 반영해 공급 확대를 지속적으로 검토해 더 많은 청년이 혜택을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