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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②트럼프 관세 '미국 신차 시장' 흔든다, 카맥스가 웃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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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실적 계기로 회복 낙관론
평균 판매가격 인하에도 수익성 향상
차기 실적도 자신감, 월가도 개선 긍정
"안정적 경영, 30년 간 CEO 교체 3번뿐"

이 기사는 3월 27일 오후 3시4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트럼프 관세 '미국 신차 시장' 흔든다, 카맥스가 웃는 이유①>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그런데도 카맥스에 대해 최근 월가에서 낙관론이 형성된 것은 실적 약화의 우려가 잦아들고 회복의 신호가 2025회계연도 3분기(2024년 9~11월) 실적을 계기로 깃들기 시작하면서다. 작년 12월 발표된 카맥스의 25회계연도 3분기 결산은 판매량이나 이익률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애널리스트들의 컨센서스를 웃도는 성과를 냈다. 매월 기존 점포 판매량이 개선되기 시작해 3분기 동안 소매 판매량이 4% 늘었고 도매 판매량은 6% 증가했다.

차량 뒷편에 부착된 카맥스 표식판 [사진=블룸버그통신]

4. 실적 회복 신호

평균 판매가격을 인하(전년동기 대비 인하폭 대당 약 1100달러, 3.9%)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익이 개선된 것이 눈에 띈다. 카맥스의 25회계연도 3분기 전체 매출총이익은 11% 늘어난 가운데 소매 판매분 대당 매출총이익은 2306달러로 전년과 동일했다. 판매가격 인하에도 불구하고 이익은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한 셈이다. 나아가 도매 판매분 대당 매출총이익은 1015달러로 오히려 6% 더 늘었다.

25회계연도 3분기 매출총이익률은 10.9%로 전년 동기의 10%에서 90bp 상승했다. EBITDA 마진(영업이익에다가 감가상각비를 더한 값인 EBITDA를 매출액으로 나눠 백분율화)은 4.38%로 100bp 넘게 개선됐다. 2만달러 미만 가격대의 차량 비율이 25%에서 30%로 증가한 가운데 판매량 증가와 비용 절감 조치가 힘을 발휘한 덕이다. 기존의 비용 절감 계획(차량당 200달러)의 절반가량을 달성했다고 한다.

25회계연도 4분기(2024년 12월~2025년 2월)도 기대감이 나온다. 관련 분기에는 전년보다 토요일이 하루 적은 요일 구성과 윤년일 부재(올해는 2월이 29일이 아닌 28일까지만 존재) 영향이 있어 전년보다 불리한 여건이 예상되지만 기존점포 판매 증가율은 3분기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자동차 소매업에서 토요일은 일주일 중 판매량이 가장 많은 날이다. 또 영업일이 하루 감소한다는 것은 판매 기회의 감소를 의미하기에 실적 측면에서 타격이 될 수밖에 없다.

애널리스트들의 추정치에서는 장기적인 회복의 기대가 읽힌다. 코이핀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컨센서스에 따르면 이미 올해 2월 종료된 25회계연도 연간 매출액은 262억8000만달러로 전년비 1% 감소가 예상되지만 26회계연도와 26회계연도에는 증가세로 반전해 그 폭이 4%와 6%로 향상될 것으로 전망됐다. 연간 주당순이익은 25회계연도 매출액 감소에도 7% 증가가 예상되고 26회계연도와 27회계연도에는 증가율이 각각 20%와 34%로 크게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됐다.

5. "안정적인 경영"

카맥스의 비용절감을 통한 판매가격 경쟁력 추가 확보가 확인된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조치를 계기로 더욱 가속할 가능성이 있는 중고차 선호 현상은 시차를 두고 애널리스트들의 실적 추정치를 상향시키는 결과를 낼 수 있다. 관련 전망의 실현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면 최근 수년 주가가 부진했던 카맥스 주식에 대해 투자 가치가 있다는 판단도 가능하다.

카맥스의 주가 수준은 밸류에이션 지표상 경쟁 기업에 비해 높은 편이다. 카맥스의 기업가치(EV)를 애널리스트들의 향후 12개월 EBITDA 추정치 컨센서스로 나눈 값인 EV/EBITDA는 현재 27.2배다. 시킹알파가 집계한 업계 중앙값 9.6배를 크게 뛰어넘는다. 경쟁업체 카바나와 오토네이션은 각각 16.7배와 9.4배다. 다만 카맥스의 과거 수치와 비교하면 평균치 수준이다. 카맥스의 관련 EV/EBITDA 5년 평균치는 약 26배로 추정된다.

스티븐스의 릭 애널리스트(목표가 90달러)는 "실시간 판매 대수와 신용 지표에 대한 분석의 결과는 당사의 [낙관적인] 올해 추정치, 특히 상반기 전망에 확신을 준다"면서 "주가가 [현재 75달러대에서 더 떨어져] 72달러 밑으로 내려가면 투자자들은 자신 있게 포지션을 늘려도 된다"고 했다. 이어 31년 기업 역사 동안 단 3명의 최고경영자(CEO)만 있었다는 점을 언급하며 회사의 경영 안전성이 주식 매력 중 하나라고 했다.

릭 애널리스트는 "안정적인 리더십이 카맥스의 일관된 수익성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최소 2023회계연도부터 [소매 판매분] 차량 1대당 매출총이익은 2300달러선을 꾸준히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과거 30여년 동안 CEO가 3명뿐이었다는 것은 각 CEO가 평균 10년씩 회사를 이끌었다는 의미다. 이런 환경에서는 일관된 사업 모델과 운영 방식의 전개를 통해 수익성 역시 장기적으로 일관된 형태를 유지할 수 있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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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F-21, 내년 3월 양산 1호기 출고식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 전투기(KF-21) 양산 1호기 출고 행사가 내년 3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리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뉴스핌이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당초 2026년 연말로 잡혔던 일정이 약 10개월 앞당겨지는 '조기 실전배치 시나리오'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다. KF-21(당시 KF-X) 사업은 2015년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가 약 8조원(70억~80억달러 수준) 규모의 체계개발을 승인하면서 본궤도에 올랐고, 인도네시아가 개발비 20% 분담을 약속하며 공동개발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후 설계안 확정(2019년)과 2020년 9월 최종조립 착수 과정을 거쳐 2021년 4월 시제 1호기(001번기) 출고 및 명명식에서 공식 제식명 'KF-21 보라매'가 부여됐다.​​ 지난해 11월 29일 1000소티 비행을 달성한 한국형 전투기 KF-21. 이로써 전체 약 2000소티 중 절반을 완료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2025.12.09 gomsi@newspim.com 시제기는 단좌 4대·복좌 2대를 포함해 총 6대가 제작됐고, 2022년 7월 첫 비행에 성공한 뒤 2023년 초음속 돌파, 야간·무장분리 시험을 포함해 2024~2025년까지 누적 2000회 수준의 시험비행을 소화하면서 블록Ⅰ(공대공 중심) 체계개발 막바지 단계에 올라와 있다. 방위사업청과 공군은 이 시험 데이터를 토대로 2026년까지 '초도양산+작전운용시험·평가'를 동시에 진행해 공군 F-4E, F-5 등 노후 3세대 전투기를 순차적으로 대체한다는 이정표를 세워왔다.​ 당초 KF-21 양산기 전력화 로드맵은 2024년 양산계약, 2025년 최종조립, 2026년 하반기 대량 양산 출고 및 전투적합 판정, 2026~2028년 초도 대대급 배치 순으로 짜여 있었다. 실제로 방추위는 2025년 3월께 '올해 20대·내년 20대' 방식의 1·2차 양산계약(20+20대)을 의결했고, 1조9000억원 안팎(1차 20대 기준 약 1조9000억원)의 초도 물량 계약이 체결되면서 사천 KAI 공장은 2025년 5월부터 양산 1호기 최종조립에 들어간 상태다.​ 이 기본 시나리오에서 2026년 연말로 잡혀 있던 '양산 출고식'을 10개월가량 당겨 2026년 3월 사천에서 여는 방향으로 급선회한 것이다. 업계에선 "양산 1호기·2호기를 포함한 초기 물량의 기체·엔진·전장 계통 신뢰성 검증이 예상보다 순조롭고, 공군의 F-4E 조기 퇴역·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른 전력 공백 우려가 일정 단축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만 10년 만에 양산형을 내놓는 만큼, 대통령 참석을 전제로 한 '국가급 이벤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 업계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은 2021년 4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그 자리에서 "2032년까지 120대 실전배치" 목표가 공개되면서 한국의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 도약을 대내외에 과시한 바 있다. [사천=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남 사천시 고정익동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 출고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4.09 photo@newspim.com 내년 3월로 예고되는 이번 출고행사는 시제기가 아닌 '양산형 1호기'가 주인공인 만큼, 시제기 롤아웃 이후 약 4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 다시 사천을 찾는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중동 순방 과정에서 KF-21을 한국 방산 수출 패키지의 핵심 품목으로 전면에 내세우며, 향후 수출형 블록Ⅱ·블록Ⅲ 개발과 현지 공동생산·부품 협력 구상을 함께 홍보해 왔다. 대통령실과 국방부, 산업부 안팎에선 "양산형 출고식이 사실상 '수출형 보라매'의 첫 공개 무대가 될 수 있는 만큼, 대통령 주관 행사로 격상할 명분이 충분하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현 시점에서 군·방산업계가 그리는 '3·6·9 시나리오'의 뼈대는 비교적 선명하다. 내년 3월 사천 출고식을 통해 양산 1호기를 공개하고, 6월까지 공군·방사청 공동의 전투적합 판정(전투운용능력 평가)을 마친 뒤, 9월 전후로 공군 작전부대에 초도 인도를 시작한다는 시간표다.​ KF-21 블록Ⅰ양산기는 2026년 상반기 대량 출고 이후 강릉 제18전투비행단과 예천 제16전투비행단에 각각 1개 전투비행대대(20대 안팎) 규모로 나뉘어 초도 배치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어 2028년 이후 공대지·다목적 능력을 강화한 블록Ⅱ 80대는 횡성 제8전투비행단, 충북 지역 제19전투비행단 등으로 확산 배치돼 공군의 F-5, 구형 F-16 전력을 단계적으로 완전히 대체하는 계획이다. 지난 11월 5일 국산항공기 FA-50와 함께 비행하는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의 KF-21. [사진=공군 제공] 2025.12.09 gomsi@newspim.com KF-21 사업은 개념연구 착수(2000년대 초) 이후 예산·기술 이전 문제로 수차례 좌초 위기를 겪었지만,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10년 만에 양산형 출고 단계에 진입했다. 방산업계에서는 "전투기 체계개발-양산-수출까지 독자 사이클을 돌리는 소수 국가 반열에 올랐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KF-21 양산형 출고는 단순히 새 전투기를 들여놓는 차원을 넘어, 한국이 10년 주기의 전투기 개발·개량 사이클을 스스로 설계해 가는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며 "2015년 개발 승인에서 2025년 양산 1호기, 2032년 120대 전력화로 이어지는 연표는 한국이 명실상부 '전투기 개발·수출국'으로 올라섰다는 증표"라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2-0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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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 후 사건 검토 [과천=뉴스핌] 김현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입건하고 본격적인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 공수처 관계자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고발건은 한 두건이 아니다. 어떤 건은 수사 4부, 어떤 건은 1·3부 등에 있다"고 밝혔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뉴스핌DB] 공수처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선별해 사건화하는 것이 아닌 '자동입건'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고소·고발이 접수된 조 대법원장은 피의자 신분이 유력하다. 조 대법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을 지정 배당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공수처는 최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건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현 감사위원) 등이 2022년 전 전 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특별 감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감사원 운영쇄신태스크포스(TF)와 심의지원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공수처는 사건의 처분 시기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처분 시기는) 수사팀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언제 (처분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술자리 접대 의혹'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돈을 낸 적 없다는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대법원 법원감사위원회는 해당 의혹을 심의한 후 "현재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지 부장판사에게 징계사유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 향후 드러나는 사실관계가 비위행위에 해당할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고, 수사팀은 최근 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는 택시 앱 사용 기록 등과 달리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9@newspim.com 2025-12-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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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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