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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산청·울주 '3대 산불' 오늘 골든타임…여의도 60배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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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산불 가장 심각…68% 진화 '고전'
산청 산불 80%·울주 산불 92% 진화
오늘 바람 약해지고 내일은 봄비 예고
강수량 5mm 이하여서 큰 도움 못돼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경북 의성군과 경남 산청군, 울주시 울주군 등 '3대 산불'의 피해 규모가 여의도 면적의 60배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바람이 다소 약해지고 오는 27일은 5mm 내외의 봄비가 내일 예정이어서 오늘과 내일이 3대 산불을 잡을 수 있는 골든타임이 될 전망이다.

소방당국과 산림당국, 지자체는 가용 가능한 진화헬기와 인력을 총동원하며 사투를 벌이고 있지만, 산불이 장기화되면서 많이 지친 모습이다.

◆ 의성군·안동시 산불 가장 심각…나흘간 여의도 52배 불태워

26일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산불대응 3단계'가 발령된 대형산불은 현재 경북 의성군, 경남 산청군, 울주 울주군 등 3곳이다. 이들 3곳의 산불 피해 면적만 1만7364ha 규모다. 이는 여의도 면적(294ha)의 59배에 해당한다.(그림 참고).

지난 22일 11시 25분 경상북도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산61, 양곡리 산83-19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은 25일 오후 6시 현재 진화율이 68%에 그쳤다.

산불이 발생한 지 5일째지만 주불을 잡지 못하면서 인근 안동시 지역으로 크게 확산되는 모습이다. 산불 피해면적만 1만5185ha에 이른다. 이는 여의도 면적의 약 52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산불로 인해 마을 인근 주민 2678명 대피(의성 1552명, 안동 1126명)했고, 101개소(주택 26, 공장 1, 창고 33 등)의 시설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총 화선은 279km로 87km를 진화중에 있고, 192km는 진화가 완료됐다. 봄비가 예고된 내일까지 주불을 잡지 못할 경우 피해규모가 얼마나 커질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산림당국은 진화헬기 74대, 진화인력 3708명, 진화차량 530대 등 가용 가능한 진화자원을 총동원해 산림청을 중심으로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가동해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산청 산불 오늘이 고비…울주 산불 진화 '눈앞'

경남 산청·하동 산불은 진화율이 80% 수준이다. 오늘이 고비가 될 전망이다.

산림청에 따르면, 3월 21일 15시 26분 경상남도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 산39 일원 등에서 발생한 산불은 이날 오전 5시 현재 진화율 80%로 집계됐다.

의성 산불에 비하면 크게 확산 속도는 느리지만, 이틀째 진화율이 70~80% 수준에서 답보 상태를 보이면서 고전하는 모습이다.

산불영향구역은 1685ha(산청 1,003, 하동 682 추정) 규모다. 이는 여의도 면적의 5.7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의성=뉴스핌] 최지환 기자 = 경북 의성군에서 시작한 산불이 나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경북 의성군 중앙고속도로 안평졸음쉼터 인근 야산에서 소방대원이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2025.03.25 choipix16@newspim.com

현재 총 화선은 63km로 12.5km를 진화중(산청 5km, 하동 7.5km)에 있고, 50.5km는 진화가 완료(산청 37.5km, 하동 13km)됐다.

산불 발생으로 마을 인근 주민 1409명이 동의보감촌 등으로 대피를 완료했고, 인명피해 14명(사망 4명, 부상 10명), 시설피해(주택 등 64동)가 발생했다.

산림당국은 진화헬기 30대, 진화인력 1,720명, 진화차량 218대 등 가용 가능한 진화자원을 총동원해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울주 온양읍 산불 92% 진화…언양읍 산불은 진화완료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산불은 92% 진화됐고, 언양읍 산불은 어젯밤 최종 진화됐다.

지난 22일 12시 12분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산108-1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은 26일 새벽 5시 현재 진화율은 92%로 집계됐다.

산불영향구역은 494ha(추정) 규모다. 이는 여의도 면적의 1.7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총 화선은 16.5km로 1.3km를 진화 중이고, 15.2km는 진화가 완료됐다.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경북 의성군 안평면 과산리 야산에서 성묘객의 실화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강풍을 타고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3일 오전 11시 기준 주택 전소 60채 포함 78채가 소실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사진=소방청 제공]kboyu@newspim.com

또한 지난 25일 오후 2시 10분 울주군 언양읍 송대리 산32-1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은 26일 오전 8시 10분에 진화를 완료했다. 산불 발생 17시간 50분 만이다. 현재까지 조사된 인명 피해는 없으나 63ha 상당의 산림이 피해를 입었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가용 가능한 진화자원을 총동원하여 산불 확산을 차단하면서 인명과 재산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진화헬기 등 가용 가능한 공중 및 지상 진화자원을 총동원하여 산불 확산을 차단하면서 주불진화에 주력해 인명과 재산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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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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