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 16곳에 책 50권씩 순회 제공
구립도서관 4곳 독서 문화 프로그램 운영
[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광주시 남구는 경로당 이용 어르신의 독서 문화생활 영위와 도서관 접근 취약성 해소를 위해 으뜸효 도서관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으뜸효 도서관은 경로당에 도서를 배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구립도서관별로 노인 관련 시설에서 특화사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구성됐다.
![]() |
광주 남구 구립도서관 영어교실 모습. [사진=광주 남구] 2025.03.25 hkl8123@newspim.com |
먼저 경로당 순회 으뜸효 도서관은 큰 글자 도서와 치매 예방 도서, 그림책 등 도서관에서 소장 중인 800권을 경로당 16곳에 50권씩 제공한다.
경로당에 배달한 책 50권은 2개월 주기로 순환해 다양한 책을 접할 수 있도록 하며, 편안한 책 보기를 위해 돋보기를 함께 제공한다.
구립도서관 4곳에서는 오는 6월까지 남구노인복지관과 인애w사랑의 집, 경로당 등 노인 관련 시설에서 책을 활용한 독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푸른길도서관에서는 내달까지 경로당에서 그림책 읽기와 두뇌가 즐거운 소통 보드게임 등을 함께하는 시니어 인지 놀이를 운영하며, 효천어울림도서관은 5월까지 남구노인복지관에서 찾아가는 어르신 기초 영어교실 강좌를 진행한다.
청소년도서관은 내달부터 경로당 4곳을 대상으로 음악에 맞춰 간단한 신체활동을 함께하는 하모니 실버 체조를 운영해 어르신 치매 예방에 나선다.
문화정보도서관은 5월부터 인근 요양원을 방문해 그림책 실버인지 책 놀이와 우리 멋 민화 교실, 세상을 그리는 캘리그라피 등을 운영한다.
남구 관계자는 "평소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을 찾아뵙기 위해 으뜸효 도서관을 운영하게 됐다"며 "어르신이 책과 함께 풍요로운 여가생활을 누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