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필리핀 군사·방산 협력 지속 확대 공감대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로미오 브라우너 필리핀 합참의장이 자국 해군의 1·2번 초계함 인도와 진수식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브라우너 의장은 오는 3월 27일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열리는 초계함 인도를 계기로 한국을 찾아 24일 김명수 합참의장과 만났다.
한·필 합참의장이 만난 것은 2019년 이후 6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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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왼쪽) 합참의장과 로미오 브라우너 필리핀 합참의장이 24일 오후 서울 용산 국방부 연병장에서 열린 환영 의장 행사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사진=합참] |
두 나라 합참의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국방부 연병장에서 열린 환영 의장 행사에 참석했다.
두 의장은 인도양·태평양 지역의 안보 정세와 한·필 군사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역내 안보를 위한 공동 인식과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두 의장은 2024년 10월 두 나라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추동력을 유지한 가운데 군사·방산 협력을 지속 확대하기로 했다. 국방 역량을 강화해 나가자는 데 뜻을 함께 했다.
한·필은 2013년 국방협력 양해각서(MOU)를 맺은 후 고위급 교류와 군사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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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오른쪽) 합참의장과 로미오 브라우너 필리핀 합참의장이 24일 오후 서울 용산 합참 청사에서 군사·방산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합참] |
김 의장은 "필리핀은 한국전쟁 당시 대한민국 자유와 평화를 위해 함께 싸운 전우이며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가치 공유국"이라고 강조했다. 국제 사회의 자유와 평화, 번영을 위한 군사협력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HD현중이 건조한 '미겔 말바르' 필리핀 1번 초계함은 길이 118.4m, 폭 14.9m, 순항 속도 15노트(시속 28km), 항속거리 4500해리(8330km)에 이르는 최첨단 함정이다. 대함 미사일과 수직 발사대 등 최신예 무기체계가 탑재됐다.
HD현중은 필리핀 해군과 호위함 2척·초계함 2척, 원해경비함(OPV) 6척 등 모두 10척을 계약했다.
kjw86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