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넘게 면담 진행, 푸틴 대통령 메시지 전달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평양을 찾아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 |
[평양 로이터=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세르게이 쇼이구(왼쪽)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21일 북한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그는 이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2025.03.21. ihjang67@newspim.com |
21일 타스 통신에 따르면 쇼이구 서기는 이날 김 위원장을 만나 "푸틴 대통령의 따뜻한 인사와 안부를 전하고 싶다"며 "그는 당신과 도달한 합의 이행에 최고의 관심을 기울인다"고 전했다.
쇼이구 서기와 김 위원장의 면담은 2시간 넘게 진행됐으며, 쇼이구 서기는 러시아가 북한과 체결한 전략적 동반자 협정을 따를 것이며, 이 문서가 양측의 이익을 완전히 충족한다는 점이 강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중앙통신 역시 이날 "쇼이구를 단장으로 한 러시아 안전이사회대표단이 평양에 도착했다. 박정천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김정규 외무성 부상 등이 대표단을 맞았다"고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지난해 6월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한 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체결했다. 당시 푸틴 대통령이 김 위원장를 초대한 만큼 쇼이구 서기가 이번 방북에서 김 위원장의 모스크바 방문 일정을 조율했을 가능성도 있다는 가능성도 있다.
한편, 쇼이구는 2012년부터 12년간 러시아 국방장관을 지낸 인물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