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솔루션 개발 본격화
유해 콘텐츠 차단 솔루션 고도화할 방침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플랜티넷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367억 원,영업이익 21억 원, 당기순이익 32억 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각각 전년대비 각각 11%, 68%, 33% 증가한 수치다.
회사 측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탭 S10 시리즈'에 자사의 디지털 매거진 '모아진'을 프리로드 탑재시키면서 전년 대비 매출이 약 20% 증가하며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플랜티넷은 올해 기존 유해 콘텐츠 차단 솔루션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보안 솔루션 개발을 통해 사업 영역을 한층 더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최근 딥페이크, AI가 생성한 악성 코드 등으로 인터넷 환경이 정교하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보안과 규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발맞춰 플랜티넷은 자체 AI 기술을 활용,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신규 유해 콘텐츠와 보안 위협을 효과적으로 탐지하고 차단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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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티넷 로고 [사진=플랜티넷] |
실제로 플랜티넷은 ▲딥러닝 기반 유해 이미지 검출 이미지 AI ▲LLM/sLLM 기반 텍스트 분석 AI ▲앱 데이터 학습을 이용한 ML/DL 기반 악성 앱 분류 AI 등 다양한 독자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유해 콘텐츠 차단 기술 고도화와 사업 다각화를 통해 매출 성장을 가속할 예정이다.
기존 사업은 물론 신규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특히 플랜티넷의 콘텐츠 부문 자회사 플랜티엠의 디지털 매거진 서비스 '모아진'이 선봉에 설 전망이다. 지난해 7월 B2C 사업 모델을 추가한 모아진은 삼성전자, KT 등 주요 기업과의 제휴를 확대하면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고 있다. 올해는 제휴 규모 및 영업 활동을 더욱 강화해 디지털 플랫폼 시장 내 입지를 확고히 할 복안이다.
'모아진'은 보그(VOGUE), 엘르(ELLE) 등 해외 유명 매거진을 포함해 총 1600여 종의 매거진과 5만권 이상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종합 매거진 스트리밍 서비스다. 현재 국내 대학 및 공공 도서관을 중심으로 B2B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플랜티넷 김진해 부회장은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영상, 텍스트, 음성 데이터 AI를 활용해 기존 사업인 유해 차단 솔루션의 다각화는 물론, 디지털 매거진 '모아진' 사업 확대로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성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