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①20년 동안 딱 '3번' 하락, 상조회사 SCI 길게 넣었더니 15배

기사입력 : 2025년03월21일 08:00

최종수정 : 2025년03월24일 15:41

20년 주가 연간 하락 3번, '08년 제외 최대 낙폭 1%
주가 연평균 수익률 15%, S&P500 8% 2배가량
북미 최대 상조회사, 성숙 산업에서 높은 이익률

이 기사는 3월 20일 오후 4시3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상조회사 서비스코퍼레이션 인터내셔널(SCI, 종목코드 동일)이 주식시장의 극심한 시세 변동성 속에서 도피처가 될 이른바 '전천후' 주식으로 불리고 있다. 과거 20년 동안 주가가 연간으로 하락한 경우는 딱 3번으로 이 중 금융위기 당시를 제외하면 최대 낙폭이 1%에 불과했다. 최근까지 10년 연속 배당금을 증액한 가운데 월가에서는 1년 안에 20%대 상승폭의 실현을 점친다.

1. 연간 수익률 S&P500 2배

SCI는 미국과 캐나다 통틀어 북미 최대 상조 회사로 불린다. 북미 점유율이 약 17%로 2위 업체 매출액의 10배가량이다. ①장례(작년 연간 매출액의 56%)와 ②묘지(44%) 등 2가지 사업을 경영의 축으로 삼는다. ①에서는 시신 안치나 운구를 비롯한 전통 장례 의식이나 추모 및 화장 서비스를 제공하고 ②에서는 묘지부지 판매나 묘지 관리, 추모공원 운영 등의 활동을 전개한다.

SCI 주가는 현재 79.28달러로 올해 들어 약보합권이다. SCI와 함께 전천후 주식으로 불리며 연초 이후 12% 상승 중인 폐기물 관리업체 웨이스트매니지먼트(WM)와 비교하면 실망을 살 법도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이야기가 다르다. 지난 20년 동안 연간 하락 횟수가 단 3번에 그치고 2008년 금융위기 당시를 빼면 2번 중 최고 낙폭이 2022년 1%에 그친다. 차트상 장기적인 상승 추세의 유지가 읽힌다.

☞금융위기 때도 흔들림 없었다…웨이스트, 월가의 급락장 도피처①

☞금융위기 때도 흔들림 없었다…웨이스트, 월가의 급락장 도피처②

과거 20년 동안의 수익률은 더욱 고무적이다. SCI의 지난 20년 누적 총수익률(토털리턴)은 1416%(원래 투자액의 15배)로 주가지수 S&P500의 377%의 4배가량이다. 연평균으로 따지면 SCI의 수익률은 약 15%로 S&P500 8%의 2배가량이다. 연평균 수익률이 15%라는 것은 투자금이 약 5년마다 2배가 됐다는 이야기다. 상조라는 안정적인 사업 특성과 관련 산업에서 1위를 가능하게 한 근본적인 강점이 수치에서 드러나는 셈이다.

2. "높은 이익률"

상조 산업의 특성은 SCI가 전천후 주식으로 불리는 배경이다. 사망자의 발생은 경제 상황과 상관없이 계속 일어나는 불가피한 현실이고 경기가 좋지 않아 사람들이 지출을 줄이는 불황기에도 고인을 위한 장례는 필수 서비스로 간주된다. 고급 옵션이나 추가 서비스 지출은 줄일 수 있어도 기본 절차를 생략하는 경우는 드물다. 이런 까닭에 SCI는 비교적 안정적인 실적 유지가 가능하다.

상조 산업은 성숙 분야이고 사망률이 주가지수처럼 급격하게 상승하는 게 아닌 만큼 성장성은 제한적이지만 SCI는 이 중에서도 비교적 견고한 성장세와 높은 이익률을 자랑한다. 작년까지 5년 동안 SCI의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은 5%대로 S&P500의 약 6%와 대동소이하면서도 이익 지표인 EBITDA(영업이익에다가 감가상각비를 더한 값)의 연평균 증가율은 약 8%를 기록했다.

또 매출액 대비 EBITDA로 본 이익률은 작년 30%를 기록해 S&P500 기업들의 평균 20%대를 크게 앞섰다. 또 5년 연평균 잉여현금흐름 증가율은 7%를 기록했다. 성숙 산업인 상조 산업에서 잉여현금흐름 증가율 7%는 상당히 견실한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부지와 장례식장, 화장시설 등 고정자산 비중이 커 유지보수와 현대화에 지속적인 자금 투입이 필요한 까닭이다.

3. 규모의 경제성

SCI가 성숙한 산업에 종사하면서도 경쟁사가 많은 상조 시장에서 높은 이익률을 유지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규모의 경제성이다. SCI는 미국 45개주와 캐나다 8개주에 걸쳐 1493곳의 장례식장과 496개의 묘지를 운영하는 대형 기업이자 1위 업체이기 때문에 여러 지점들과 운송이나 인력 같은 자원 공유가 가능하고 장례용품 조달 등에서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②편에서 계속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