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정기 주총 열고 상정된 안건 의결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GS리테일은 올해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과감하게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오진석 GS리테일 플랫폼BU장(부사장)은 20일 서울 강동구 강동그린타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장 자격으로 참석해 "DX(디지털 전환)와 AI(인공지능) 활용 분야에 전사적인 투자를 집중하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 |
GS리테일은 20일 서울 강동구 강동그린타워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했다. 사진은 GS리테일 주주총회 현장 모습. [사진=GS리테일] |
이어 "고객 경험 향상을 위한 콘텐츠 강화, 고객 분석 및 상품 개발 역량, 최적화된 물류 시스템 구축, 사업모델 고도화를 위한 투자"라고 덧붙였다.
오진석 부사장은 올해 유통 업계의 선도적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해 ▲고객 중심 경영 강화 ▲과감한 투자 ▲현장과의 소통 강화 등 세 가지 방향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유통 업체간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오 부사장은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매출 성장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는 유통 산업 전반의 구조적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생존을 위한 업체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불필요한 비용은 절감하고 고객에게 직접적으로 이익이 될 수 있는 인프라 및 사업 모델에 대한 투자 등은 더욱 확대할 것"이라며 "외형 경쟁 보다는 내실을 공고히 하는데 주력하고, 지속가능한 사업의 성장을 이루겠다"고 전했다.
지난해 연말 임원인사에서 지휘봉을 잡은 허서홍 GS리테일 대표이사는 이번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허서홍 대표는 GS그룹 오너가(家) 4세이자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널 회장의 아들이다.
한편 GS리테일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윤은진 카이스트 건설·환경공학과 교수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신규선임하는 안건도 통과시켰다.
nr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