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이재용 회장, '사즉생' 이어 '동행 철학'까지…잇따른 메시지 행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SSAFY 캠퍼스서 회동
짧은 비공개 회담…반도체특별법, 상법 논의는 無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최근 이례적으로 연이어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임원들을 강하게 질타한 '사즉생(死卽生·죽기로 마음먹으면 산다는 뜻)' 발언에 이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나 중소기업과의 협력 및 청년 일자리 창출 등 '동행 철학'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이 회장은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SSAFY)'에서 이 대표와 만나 청년 일자리 창출 등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재계 1위 그룹의 총수와 야권의 유력 대권 주자의 첫 공식 회동이라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이 쏠린 만남이다. 이번 만남은 이 대표 측이 SK와 현대, 중소기업 등 기업 방문을 추진하면서 삼성전자에도 제안했는데, 삼성이 이를 수락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년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서울캠퍼스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김정인 기자]

이 회장은 1층 로비에서 이 대표를 맞이했다. 이 대표가 나타나자 이 회장은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건넸고 함께 '청년 취업 지원을 위한 현장 간담회' 자리로 향했다.

◆ "사회 공헌 떠나 미래에 투자한다는 믿음으로"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SSAFY를 아주 간단히 설명하면, 삼성의 소프트웨어 역량을 가지고 우리 사회와의 동행이라는 이름하에 대한민국의 미래, 우리의 미래인 청년의 미래를 위해서 단순히 사회 공헌을 떠나 미래에 투자한다는 믿음으로 지금까지 끌고 왔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이어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를, 또 인공지능(AI)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청년들이 오늘 (대표께서) 방문하신 점에 대해 정말 감사하게 느끼고 있고 아마 기를 많이 받을 것 같다"고 했다. 이후 이 회장과 이 대표는 SSAFY 교육생과 만나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년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서울캠퍼스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김정인 기자]

SSAFY는 삼성이 2018년부터 국내 SW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운영하는 CSR 프로그램이다. SSAFY는 1기수당 1000여명씩 연 2기수 교육생을 모집해 연간 2000여명을 교육하고 있다.

SSAFY는 1년간 매일 8시간씩 총 1600시간의 집중적인 교육과 교육생간 협업 프로젝트 등을 통해 기업에 즉각 투입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SW 개발자 양성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 과정은 무상이며, 교육생들이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매달 100만원씩 교육지원금도 지급하고 있다. 지난 1월 교육을 시작한 SSAFY 13기부터는 대졸 미취업자뿐만 아니라 마이스터고등학교 졸업생들도 교육생으로 입학이 가능해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년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서울캠퍼스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 [사진=김정인 기자]

이 회장과 이 대표의 비공개 회담에서는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던 반도체 특별법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지 않았다. 대신 삼성전자의 상생 사례가 비공개 회담의 주요 화제로 언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현장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두 사람은) 처음에는 SSAFY 프로그램의 운영과 규모, 계획 등을 이야기 했다"며 "삼성 측에서는 젊은 층에게 기회를 주는데 전공을 안 한 친구들에게도 기회를 주겠다는 말이 있었다. 또 수도권과 비수도권 지역의 청년 비율을 50 대 50으로 기회를 주고 있다고 소개했다"고 말했다.

◆ 이재용 회장이 최근 가장 보람 느낀 일?

특히 이 회장은 코로나19 당시 중소기업을 위한 스마트 공장 구축 지원에 나선 경험에서 큰 보람을 느꼈다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2020년 2월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공급이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마스크 대란'이 빚어진 상황에서, 마스크 공급 확대를 위해 마스크 제조업체 4곳(E&W·에버그린·레스텍·화진산업)을 대상으로 삼성전자 제조 전문가 50명을 마스크 생산 업체에 긴급 투입했다.

이들은 ▲금형 제작 지원 ▲신규설비 세팅 ▲공정별 작업대와 이동 대차 제작 ▲필터 신규 공급처 연결 등 삼성전자의 생산과 원자재 공급 노하우를 마스크 공정에 접목해 두 달 만에 4개사의 생산 능력을 51%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년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서울캠퍼스에서 회동을 마치고 나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김정인 기자]

또 같은해 말 삼성전자는 백신 주사 잔량을 최소화 할 수 있는 'LDS(Low-Dead-Space) 주사기' 생산 기업 '풍림파마텍'에 스마트공장 구축 전문가 30명을 급파했다.

삼성전자 스마트공장팀은 풍림파마텍과 함께 통상 40일 정도가 소요되던 금형 제작을 단 4일만 마치며 시제품 생산을 완료, 1개월 만에 월 1000만대 이상 생산할 수 있는 대량 생산 체제 구축에 성공했다. 당시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19 백신 확보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었지만, 이를 계기로 백신 도입 협상이 급진전된 바 있다.

조 수석대변인은 "지난번 LDS 공정개선을 하면서 코로나를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 않았나. 이 회장이 최근 가장 큰 보람 있었다고 했다"고 언급했다. 또 "LDS뿐만 아니라 마스크도 중요했는데 스마트팩토리를 통해 생산성이 올라가 보람을 느꼈다고 한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정부와 기업이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공공외교에 대응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정부와 개별 기업이 각각 접근하는 것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정부·기업·기업협의회 등 다양한 주체들이 협력해야 한다는 데에 서로 공감대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등으로 대외환경 불확실성이 높아진 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kji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현무, 순직 경찰관 관련 발언 사과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방송인 전현무가 순직한 경찰관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해 사과했다. 23일 전현무의 소속사 SM C&C는 입장문을 내고 "해당 방송에서 사용된 일부 표현으로 인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어떠한 맥락이 있었더라도 고인을 언급하는 자리에서 더욱 신중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방송인 전현무. leehs@newspim.com 소속사 측은 "전현무는 출연자의 발언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일부 단어를 그대로 언급했고, 표현의 적절성을 충분히 살피지 못했다"며 "그로 인해 고인에 대한 예를 다하지 못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시청하며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보다 엄격한 기준과 책임감을 갖도록 내부적으로 점검하고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디즈니 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운명전쟁49 2화 방송에서 불거졌다. 해당 회차에서는 무속인들이 과거 사건을 언급하며 사인을 추리하는 장면이 담겼고, 이 과정에서 전현무가 고(故) 경찰관의 사인을 설명하며 비속어를 사용해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된 발언은 2004년 흉기에 찔려 순직한 고(故) 이재현 경장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고인은 당시 서울 서부경찰서 강력반 형사로 근무하던 중, 마포구의 한 커피숍에서 폭력 사건 피의자를 검거하려다 범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순직 경찰관과 관련된 사안을 예능적 맥락에서 다루는 데 대한 문제 제기와 함께, 표현의 부적절성을 지적하는 비판이 이어졌다. moonddo00@newspim.com 2026-02-24 08:52
사진
음주운전 부장판사 감봉 3개월 징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A 부장판사에게 감봉 3개월 징계를 내렸다. A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3시 1분께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71% 상태로 중랑구 사가정역 근처 한식당에서 약 4㎞가량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법관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고 법원의 위신을 떨어뜨렸다"고 했다. A 부장판사는 현재 서울중앙지법 민사 재판부에 소속돼 있다.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2-23 09:2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