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씨네톡] 논란 잠재운 수작 '백설공주'... 정의와 용기를 위해 싸우는 여전사

기사입력 : 2025년03월19일 10:05

최종수정 : 2025년03월19일 10:41

디즈니의 대표적인 애니메이션, 판타지 뮤지컬 실사 영화로
정교하게 구현된 동화 속 세계, 디즈니 만의 강점이 돋보여
라틴계 배우 레이첼 지글러, 새로운 신성으로 떠올라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설공주는 우리나라의 전래동화인 '콩쥐팥쥐'처럼 유럽에서 전해 내려온 이야기다. 1937년, 디즈니는 첫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이자 세계 최초의 풀컬러 극장용 애니메이션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를 선보였다. 이후 전 세계인 중에서 백설공주 스토리를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다양한 장르에서 사랑받아 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백설공주'.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2025.03.19 oks34@newspim.com

디즈니의 실사 영화 '백설공주'는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완벽한 성공작이다. 라틴계 여배우 레이첼 지글러를 캐스팅하여 논란이 있었지만 정작 영화를 보면서 문제로 느껴지지 않았다. 백설공주의 피부색이 '스노우 화이트'가 아니어서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극히 일부일 뿐이다.

이 영화가 뛰어난 것은 원작을 시대 감각에 맞게 재해석했다는 점이다. 백설공주는 그릇된 욕망으로 왕국을 지배한 악한 여왕(갤 가돗)에 맞서 자신의 길을 스스로 선택하고, 현명하게 헤쳐 나가는 강인한 인물로 묘사된다. 정의와 용기, 공정을 앞세운 지도자로 그려진다. 또한 독사과를 먹고 영원히 잠든 백설공주를 깨우는 왕자(앤드류 버냅)는 기존 작품 속의 왕자와 사뭇 다르다. 백설공주의 용기와 따스한 마음씨에 감동하여 그를 따르고 추종하는 왕자로 새롭게 태어났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백설공주'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2025.03.19 oks34@newspim.com

환상적인 판타지 비주얼도 '백설공주'를 보는 재미다. 실사와 애니메이션이 적절하게 어우러져 정교하면서도 디테일한 화면을 선보인다. 숲속을 가득 메운 사랑스러운 동물들과 신비로운 배경, 정교하게 구현된 동화 속 세계는 디즈니만의 창조적인 세계가 완성되었다. 특히 동물들의 표정과 움직임까지 생동감 있게 구현되어 디즈니다운 완성도를 보여준다. 실사 대신 CG로 완성한 일곱 명의 난쟁이들은 이 영화의 재미를 더한다. 각자의 캐릭터를 살린 표정 연기와 슬랩스틱 연기는 중간중간 웃음 포인트 역할을 한다. 다만 일곱 난쟁이들의 캐스팅을 포기하고 CG로 완성한 것에 대해 실사 영화의 의미를 반감시킨다는 비판도 있다.

마법 같은 이야기의 매력을 극대화하는 OST는 뮤지컬 영화로서 손색이 없다. '알라딘', '위대한 쇼맨', '라라랜드' 등 영화보다 더 감동적인 OST로 사랑을 받은 폴 앤 파섹 듀오가 음악 감독으로 참여했다. 특히 OST를 뮤지컬 형식에 맞춰 독창적으로 구성, 장면 너머의 캐릭터의 감정까지 음악으로 표현했다. 레이첼 지글러와 갤 가돗의 가창력 또한 군더더기가 없다. 그대로 뮤지컬 무대로 옮겨와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

oks3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석우 대표, 두나무 떠난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후임 후보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이 대표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두나무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개인적인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물러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사진)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2025.02.20 leemario@newspim.com 이 대표는 사임 후 회사에 고문으로 남을 계획이다. 그는 "사임 이후에도 회사에 고문으로 남아 두나무를 위해 일할 계획이다. 새로운 대표이사와 달라질 두나무를 계속해서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후임 대표이사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경석 대표는 1976년생 충남 공주 출신으로 송치형 두나무 회장과 고향이 같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 시험과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수원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 변호사로 근무했다. 지난 2021년부터 무신사 이사회 내 감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의류 제조업체 팬코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최영주 팬코 회장의 사위기도 하다. 이번에 사임한 이 대표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로 근무하다 한국IBM, NHN 경영담당 이사를 거쳐 지난 2011년 카카오에 합류해 대표를 맡았다. 이후 지난 2017년 두나무 대표이사로 선임돼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8년간 두나무 대표직을 맡았다. jane94@newspim.com 2025-05-29 14:19
사진
해군 초계기 추락…탑승 4명 사망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해군 해상 초계기 (P-3C)가 추락했다. 이륙한지 6분 만이다. 탑승자 4명 전원은 주검으로 발견됐다. 시신이 수습된 4명의 정확한 신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북소방당국과 해군 당국이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추락한 해군 해상 초계기 (P-3C)의 화재 진화와 함께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2025.05.29 nulcheon@newspim.com 탑승 승무원은 장교(조종사·부조종사) 2명, 부사관(전술승무원) 2명 등 4명이다. 또 정확한 추락 원인도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초계기는 이날 오후 1시 43분쯤 훈련 차 포항기지에서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경북소방 당국은 헬기 2대와 인력 40명, 장비 17대를 급파해 사고 비행기에 붙은 불을 진화하고 잔불을 정리했다. 또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상황과 민간인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사고 초계기는 훈련 중이어서 미사일 등 무기는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해상초계기는 포항 기지에서 이착륙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추락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군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등 조사에 들어갔다. 잠수함을 잡는 대잠 해상 초계 임무와 작전을 하는 P-3C는 한국 해군이 1995년부터 도입했다. 현재 16대를 운용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025-05-29 20: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