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활성화 및 사회공헌 활동 전개…ESG 경영 모델 선봬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중견 건설사 보미건설이 케냐과학기술원(KAIST) 캠퍼스 준공과 더불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모델을 선보이며 글로벌 개발도상국 건설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13일 보미건설은 아프리카 케냐에 건설 중인 케냐과학기술원 캠퍼스의 공사와 더불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캠퍼스 건설 프로젝트는 한국의 공적개발원조(ODA) 형태로 진행된 경제개발협력기금(EDCF) 사업으로, 한국과 케냐 정부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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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과학기술원(KAIST) 캠퍼스 전경 [제공 = 보미건설] |
케냐과학기술원의 첨단 연구시설과 강의동, 실험실 등이 포함된 캠퍼스는 향후 케냐 및 아프리카 전역에서 과학기술 인재를 배출하는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미건설은 현지의 기후와 지형을 고려한 친환경 설계를 적용하고, 케냐 최초로 UHPC(Ultra High Performance Concrete) 차양 시스템을 시공하는 등 지속 가능한 건축물로서의 가치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보미건설은 건설 과정에서 현지 건설 인력을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기술 교육을 제공했으며, 현지 근로자 아침 식사 제공 등의 복지 여건을 보장하는 등 지역 활성화 정책 및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며 해외 건설 ESG 경영 모델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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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의 케냐과학기술원(KAIST) 캠퍼스 주변 마을에 우물을 완공하고 관계자들이 확인하는 모습 [제공 = 보미건설] |
이와 더불어 케냐 청소년들에게 학용품을 제공하고 건설 관련 직업 교육을 통해 케냐 청년들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등 교육 환경을 개선했으며, 학교 우물을 짓고 담수 탱크 설치 및 기술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주민들의 식수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보미건설의 ESG 경영 사례는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의 기념 식수와 우마로 시소코 엘발로 기니비사우 대통령의 방문으로 이어지며 아프리카 현지에서 'K건설'의 위상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김학현 보미건설 공동대표이사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건설 사업을 넘어 개발도상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적인 ESG 경영 활동을 통해 'K건설'의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보미건설은 앞으로도 친환경 건설 기술 도입과 ESG 경영을 강화하며, 개발도상국과의 협력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프로젝트를 지속할 예정이다.
dos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