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北, 한미 합동 군사연습에 "경고 없는 무자비한 행동"

기사입력 : 2025년03월12일 06:57

최종수정 : 2025년03월12일 07:04

중앙통신 "공화국 무력 최대의 격동상태"
"불길한 전조" 운운하며 군사 대응 위협
공군 오폭사고 빌미로 거친 대남 비난‧선동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은 12일 한국과 미국이 이번 주부터 한미 합동 군사연습에 돌입한 것과 관련해 "우리는 모든 불의의 사태발전에 대처하여 적들의 군사적 망동을 단 하나도 놓침 없이 주시하고 있으며 만약의 경우에는 경고 없이 무자비한 행동으로 넘어갈 것"이라고 위협했다.

[서울=뉴스핌] 북한은 12일 한미 합동 군사연습에 반발해 "무자비한 행동"을 위협했다. 사진은 한미 양국 군이 지난 6일 경기도 포천시 소재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실시한 '연합합동 통합화력 실사격 훈련'에 참여한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 전차대대TF 장병들이 장갑차에서 하차해 목표고지를 점령하고 있는 모습. [사진=육군] 2025.03.06

북한은 이날 관영 선전매체인 조선중앙통신사 명의의 논평에서 지난 6일 경기도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 지역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사고를 거론하면서 "조미(북한과 미국) 간의 조선전쟁이 현재 지속형으로 존재하는 정전지역, 그것도 핵 대 핵이 맞붙은 세계 최고의 위험지대에서, 미한의 악의적인 대규모 합동 군사연습에 대처하여 공화국 무력이 최대의 격동상태에 있는 현시점에서 우발적인 한 점의 불꽃이 조선반도와 지역, 세계를 새로운 무력충돌에 말려들게 할 수 있었음은 결코 무리한 상상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논평은 이어 "미군과 한국군에서 이러한 오발사고는 흔히 있는 예상사지만 그것이 다름 아닌 우리와의 전면전쟁을 가상한 대규모 합동 군사연습 전야에, 바로 공화국 남쪽 국경 가까이에서 일어났다는데 유의하여야 한다"며 "만에 하나 폭탄이 조금만 더 북쪽으로 투하되어 우리의 국경선을 넘어섰더라면 사태가 어떻게 번져졌겠는가 하는 것은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 "적수들은 가슴을 쓸어내리며 안도의 숨을 쉴 것이 아니라 위험천만한 미한 합동 군사연습의 불길한 전조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하며 조선반도 정세 악화의 근원인 핵전쟁 시연을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고 요구했다.

우리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군 훈련 중 발생한 오폭사고를 빌미로 합동 군사연습에 대한 비난과 대남 선동에 힘을 집중하는 모습"이라며 "한반도 군사 긴장의 모든 책임이 핵과 미사일 도발에 혈안이 된 북한 김정은 체제에 있음은 명백하다"고 말했다.

yj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