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있지 예지, '에어'로 솔로 데뷔…"매너리즘 느낀 차에 새 기회 생겨"

기사입력 : 2025년03월10일 14:56

최종수정 : 2025년03월10일 14:56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있지(ITZY) 멤버 예지가 '에어'로 첫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출발을 알린다.

예지는 10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앨범 '에어(Air)' 발매 기념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솔로로 데뷔하게 됐는데 너무 떨린다. 아직까지 실감이 나지 않을 정도"라며 소감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걸그룹 ITZY(있지) 예지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소피텔에서 열린 솔로 데뷔 앨범 'AIR'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토 타임을 갖고 있다. 솔로 1집에는 타이틀 곡 'AIR'를 포함해 'Invasion',' Can't Slow Me,No' '258까지' 총 4곡이 수록됐다. 예지(황예지)는 데뷔 6년1개월 만에 솔로 활동을 병행한다. 2025.03.10 leemario@newspim.com

2019년 2월 걸그룹 있지로 데뷔한 예지는 지난해 그룹 앨범 '본 투 비(BORN TO BE)'에서 첫 솔로곡 '크라운 온 마이 헤드(Crown On My Head)'를 통해 열정을 드러낸 후 첫 솔로 앨범을 냈다. 앨범 동명 타이틀곡은 예지가 작사에 참여했으며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함께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날 예지는 "정말 멀게만 상상했던 솔로를 하게 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너무 기쁨을 넘어서서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나 싶었다. 첫 솔로 주자라서 부담도 엄청 컸다"라며 "아무래도 제가 생각했을 때 첫 솔로 주자로 나선 이유가 맏언니이자 리더이기 때문에 첫 주자로 내보내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7년 차에 첫 솔로라는 게 큰 터닝포인트가 될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저도 준비를 하면서 몰랐던 부분을 발견해내고 싶었고, 그런 모습 또한 부끄러움없이 많은 분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었다. 제 모습을 정말 최대한 보여드리고 싶었다. 예지를 각인시키고 싶다는 각오가 있었다"고 밝혔다.

예지는 "있지로서의 활동이 더 중요했던 것 같다. 팀으로서 보여드리고 싶은 것도 많았고 투어도 많았다. 여러 스케줄을 병행하면서 솔로로 활동하는 시간보다 단체에 집중하고 싶어서 힘을 쏟았던 시간이 있어서 솔로 앨범이 나오기까지 7년이 걸렸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걸그룹 ITZY(있지) 예지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소피텔에서 열린 솔로 데뷔 앨범 'AIR'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토 타임을 갖고 있다. 솔로 1집에는 타이틀 곡 'AIR'를 포함해 'Invasion',' Can't Slow Me,No' '258까지' 총 4곡이 수록됐다. 예지(황예지)는 데뷔 6년1개월 만에 솔로 활동을 병행한다. 2025.03.10 leemario@newspim.com

그는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그게 이 일을 오래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잘 하고 싶은 부담감이 너무 컸다. 그 부담감이 이번에 수록곡도 혼자 녹음하다 보니까 제가 만들어 온 결과물이 너무 소중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지금은 그 부담감에 떨림보다 얼른 보여드리고 싶은 기대감도 섞여 있다"고 덧붙였다.

예지는 이번 첫 솔로 데뷔 앨범에 작사에 참여했다. 이 부분에 대해 예지는 "첫 솔로 앨범이라 회사에서도 권유를 주셨다. 지난 앨범에 작사, 작곡에 참여했는데 이번에 저의 온전한 첫 앨범이라 타이틀에 의미를 두고 참여를 해봤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참여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에어'에는 뭔가 첫 데뷔에 대한 공기의 흐름을 저만의 아우라로 보여드리고 싶었다. 메시지로서는 벅찬 감정을 쓰고 싶었다. 이번 타이틀곡 자체가 저에겐 새로운 도전이었다. 예지라는 사람의 다른 면을 보여드릴 수 있는 곡인 것 같아서 이런 목소리와 분위기를 낼 수 있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었다"고 부연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걸그룹 ITZY(있지) 예지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소피텔에서 열린 솔로 데뷔 앨범 'AIR'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토 타임을 갖고 있다. 솔로 1집에는 타이틀 곡 'AIR'를 포함해 'Invasion',' Can't Slow Me,No' '258까지' 총 4곡이 수록됐다. 예지(황예지)는 데뷔 6년1개월 만에 솔로 활동을 병행한다. 2025.03.10 leemario@newspim.com

그간 JYP엔터에서 트와이스, 있지의 곡에 참여를 해왔던 박진영 프로듀서는 이번 예지 솔로 앨범 타이틀에도 손길을 더했다. 그는 "PD님이 섬세하게 신경을 써주셨는데, 제가 결과적으로도 부담감을 갖고 있었다. PD님은 이번에 결과보다 저라는 사람을 알리는 것에 중점을 뒀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있지에서의 예지도 좋지만, 솔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것 같다는 말씀을 해주셔서 부담감을 조금은 내려놓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룹에서는 3분이라는 무대를 여러 멤버들과 다 같이 채워야 하지만, 솔로 앨범의 경우 한 곡을 홀로 소화해야 한다. 그렇기에 앨범 전반에 예지의 의견이 많이 수렴됐다고.

이 부분에 대해 예지는 "일단 '에어'라는 콘셉트 자체에 뭔가 다르게 접근하고 싶었다. 하나하나에 신경을 정말 많이 썼다. 회사에서도 제가 하고 싶은 것과 제 의견에 대해서도 많이 물어봐주셔서 애정이 많이 가는 앨범이 됐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걸그룹 ITZY(있지) 예지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소피텔에서 열린 솔로 데뷔 앨범 'AIR'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토 타임을 갖고 있다. 솔로 1집에는 타이틀 곡 'AIR'를 포함해 'Invasion',' Can't Slow Me,No' '258까지' 총 4곡이 수록됐다. 예지(황예지)는 데뷔 6년1개월 만에 솔로 활동을 병행한다. 2025.03.10 leemario@newspim.com

그룹 있지는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강점인 그룹이었다. 이번 예지도 솔로 앨범을 통해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선보이지만 분명 차이는 있다. 그는 "제가 생각하는 있지의 예지와 어떻게 보면 크게 다른 점은 없지만, 제가 가지고 있는 시원시원하고 에너지 넘치는 장점들을 솔로 앨범에도 가져왔다. 이번에는 보컬적으로 혼자 3분을 채운다는 게 굉장히 어려웠다. 그래서 목소리에 대한 연구를 많이 했다. 팬들이 제 앨범을 다 들으시면 새로운 목소리가 많다는 걸 느끼실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있지의 팀 색깔에 있어서 퍼포먼스적으로도, 다른 면으로 많은 기대와 사랑을 받았던 것 같다. 제 솔로 시작으로 다른 멤버들도 그렇고 개인 활동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개인적으로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예지는 이번 솔로 데뷔에 대한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그는 "제가 먼 미래를 상상했을 때 솔로를 하게 된다면,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었다. 목표를 설정하다 보니까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했다. 이번 솔로 앨범 첫 시작도 큰 부담을 안고 있지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걸그룹 ITZY(있지) 예지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소피텔에서 열린 솔로 데뷔 앨범 'AIR'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토 타임을 갖고 있다. 솔로 1집에는 타이틀 곡 'AIR'를 포함해 'Invasion',' Can't Slow Me,No' '258까지' 총 4곡이 수록됐다. 예지(황예지)는 데뷔 6년1개월 만에 솔로 활동을 병행한다. 2025.03.10 leemario@newspim.com

이어 "솔로 데뷔를 했다는 것 자체로도 목표를 이룬 것 같다. 이번 활동 또한 많은 분들에게 솔로로서 예지는 가능성이 있는 친구라는 인식을 주고 싶다. 그만큼 제가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하고 있다. 그래서 '역시 예지'라는 말을 듣고싶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또한 "주변에 많은 분들도 그렇고 저에 대한 믿음과 응원이 가득해서 그런지 앨범을 준비하면서 즐기고 있다는 걸 느꼈다. 정말 예지는 무대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걸 먼저 보여드리고 싶다. 이후에 대중이 만족할 만한 실력으로 큰 무대에 서고 싶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예지는 "저 또한 작년에 같은 스케줄을 반복하면서 매너리즘이 오기도 했다. 이 힘듦을 극복하려는 차에 솔로 소식이 들려왔다. 이건 저 혼자 책임을 지는 거라서 더 신중하게 앨범 준비를 했다"라며 "너무나도 새로운 기회였고, 잘해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많은 노력을 했으니 큰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예지의 첫 솔로 데뷔 앨범 '에어'에는 동명 타이틀곡 '에어'를 포함해 '인베이젼(Invasion)', '캔트 슬로우 미 노(Can't Slow Me No)', '258'까지 총 4곡이 수록됐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사진
"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