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내란 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석방된 가운데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변론을 다시 시작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김문수 장관은 9일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와 석방을 계기로 대한민국 사법 절차 전체가 정상으로 복귀하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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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2회 국회(임시회) 제6차 본회의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임의자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2.14 mironj19@newspim.com |
김 장관은 "헌법재판소는 대통령 탄핵 심판 과정에 불공정한 재판 진행을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고 이는 일부 재판관의 공공연한 이념 편향성이 그 원인이라는 것이 국민들 생각"이라며 "헌법재판소는 단심제로 운영되며 잘못된 결정을 하면 돌이킬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이어 "공수처의 불법적인 수사에 관련된 증거를 탄핵 증거로 사용하고 있지 않는지, 대통령의 불법 구속 기간 중에 오락가락 말을 바꾼 허위증언자가 있는지 다시 조사해야 한다"며 "이재명 대표 판결 선고 일정에 맞추느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일정을 무리하게 진행해 왔다는 국민의 깊은 의심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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