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통신 논평 "대북 전면전쟁 가상"
"정세악화의 폭풍을 몰아올 것" 주장
방어적 정례훈련 빌미 대미‧대남 위협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은 7일 한미 합동 군사연습이 내주 실시될 예정인 것과 관련해 "처절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 관영 선전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논평에서 "다음 주부터 한국에서는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전면전쟁을 가상한 미국과 괴뢰 호전광들의 대규모 합동 군사연습 '프리덤 쉴드'가 강행되게 된다"며 "지역정세를 악화시키는데 지속적으로 공헌하여온 그 상습적이고 공격적이며 대결적인 본색은 절대로 가리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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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북한은 7일 한미 합동군사연습이 내주 실시될 예정인 것과 관련해 "처절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사진은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과 라이언 도널드 한미연합사 공보실장이 6일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에서 열린 2025년 한미연합연습 '자유의 방패'(FS) 공동 브리핑에서 연합연습 계획을 발표하는 모습. [사진=합동참모본부 제공] 2025.03.06 parksj@newspim.com |
통신은 또 "기존의 악의적인 모든 징표를 빠짐없이 갖추고 최악의 변이를 거듭한 2025판 프리덤 쉴드는 곧 조선반도에 정세악화의 폭풍을 몰아올 것"이라며 "코앞에서 기하급수적으로 증대되는 안전위협을 감수하면서 그를 방어적인 것으로 자체 위안할 나라는 세상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이미 미국이 계속하여 군사적 힘의 시위 행위에서 기록을 갱신해나간다면 우리도 마땅히 전략적 억제력 행사에서 기록을 갱신할 수밖에 없다는데 대하여 분명히 하였다"며 "적수국가들은 저들의 미련하고도 분별없는 전쟁연습 소동으로 우리 국가의 자위적이고 정정당당하며 위혁(威嚇, 힘으로 으르고 협박함)적인 최강경 대응을 주문한 대가를 처절하게 치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미 군 당국은 오는 10∼20일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방어적이고 연례적인 연합훈련인 '자유의 방패'(FS·Freedom Shield) 연습을 실시할 예정이다.
yj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