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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휴전 만료 가자지구에 다시 전운… 하마스 "새 휴전안 거부", 이스라엘 "인도적 지원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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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무장단체 하마스 간 1단계 휴전이 2일(현지시간) 종료된 가운데 이스라엘이 제시한 새 휴전안을 하마스가 거절하면서 양측 간 전쟁 행위가 재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새 휴전안을 거부하자 즉각 식수를 제외한 가자지구에 대한 모든 인도적 지원을 차단했다.

하마스는 새로운 협상안은 기만에 불과하다며 기존 3단계 협상안을 계속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자발리아 로이터=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21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 지역에서 주민들이 살 곳을 찾아 폐허가 된 거리를 지나고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1단계 휴전안은 19일 발효됐다. 2025.01.22. ihjang67@newspim.com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 1월 19일 6주간(42일) 효력을 갖는 1단계 휴전안을 타결했다.

이 기간 동안 하마스는 이스라엘 인질 33명(사망자 8명 포함)을 송환했고,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수감자 1500여명을 석방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를 남북으로 가르는 '넷자림 회랑(통로)'에서 군 병력을 철수했다.

양측은 당초 1단계 휴전이 실행되면 16일째가 되는 날까지 2단계 휴전을 위한 협상을 시작하기로 했다.

하지만 휴전 기간 서로 상대가 협정을 위반했다고 비난하는 등 순탄치 않은 과정을 겪으면서 협상은 지지부진했고, 결국 1단계 휴전 기간이 종료될 때까지 2단계 휴전을 위한 대화는 본격 개시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이스라엘은 휴전을 7주 연장하는 새로운 제안을 내놓았다. 하마스가 남아 있는 인질을 절반을 석방하는 조건을 내걸었다.

기간은 올해 이슬람 단식성월 라마단이 3월 29일까지이고 유대교 명절인 유월절은 4월 20일까지라는 점을 감안 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현재 가자지구에는 60여명의 인질이 남아 있으며 이중 최소 34명은 사망자인 것으로 이스라엘은 파악하고 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날 "새 협상안은 스티븐 위트코프 백악관 중동 특사가 제안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하마스는 즉각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 "(이스라엘의 지속적인) 기만은 인질을 가족에게 돌려보내지 못할 뿐 아니라 그들의 고통을 지속시키고 (살아있는) 인질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릴 것"이라고 밝혔다. 

하마스는 전쟁의 영구적 종식과 이스라엘군의 (필라델리 회상에서) 완전한 철수, 파괴된 영토의 재건 등을 포함한 2단계 휴전에 합의해야 인질이 석방될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양측이 입장을 굽히지 않으면서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 차단에 돌입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가자지구로의 모든 상품과 물자 반입을 중단할 것"이라며 "하마스가 인질을 석방하지 않으면 이스라엘은 휴전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마스가 계속 새 휴전안을 거부하면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협상이 효과적이지 못하다고 판단할 경우 다시 전쟁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미국으로부터 우리의 입장에 대한 확고한 보장을 받았다"고 말했다.

하마스는 "(인도적 지원 차단은) 싸구려 협박이고 전쟁 범죄이며 기존 합의의 노골적인 뒤집기"라면서 국제사회가 이스라엘에 압력을 가해줄 것을 호소했다.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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