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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넷자림 회랑서 완전 철수…휴전 협상 다음 단계는 '불투명'

기사입력 : 2025년02월10일 06:41

최종수정 : 2025년02월10일 07:22

이스라엘 대표단, 하마스와 휴전 다음 단계 논의 위해 카타르 도착
네타냐후, 가자지구 완전 철수에 관한 2단계 협상에 '신중'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휴전 협정에 따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북을 가르는 '넷자림 회랑(통로)'에서 완전히 철수했다고 9일(현지시간) CNN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지중해에서 반대편 이스라엘 국경까지 이어지는 길이 약 6km짜리 통로인 넷자림 회랑은 팔레스타인 주민이 가자시티 등 북부로 이동하기 위해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곳이다.

지난 15개월 동안 이 회랑을 점령지대로 사용해 온 이스라엘군은 2주 전 넷자림 회랑 서쪽에서 철수했으나 동쪽에서는 일부 초소를 계속 유지해왔다.

이번 철군은 지난 19일 하마스와 체결한 휴전 협정에 따른 것으로, 이스라엘군(IDF)도 이날 넷자림 회랑 철수를 공식 확인했다.

하마스는 성명을 내고 넷차림 회랑에서의 이스라엘군 완전 철수를 확인하며 "우리 민족의 의지의 승리"라고 표현했다.

이스라엘군의 넷자림 회랑 완전 철수 이후 북쪽으로 이동 중인 팔레스타인 주민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2.10 kwonjiun@newspim.com

철수가 마무리된 이날 팔레스타인 이주민들의 차량과 짐수레 등이 넷자림을 지나 북쪽으로 향하는 모습들이 확인됐다.

다만 외신들은 넷자림 회랑에서 이스라엘군이 완전 철수했지만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42일 휴전 협정이 이제 절반을 지났을 뿐이며, 양측은 휴전 연장 협정을 해야 하지만 전망은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이스라엘 대표단이 가자 휴전 추가 협상을 위해 카타르에 도착했다면서, 지난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방미에 이어 이번 주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휴전 다음 단계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네타냐후 총리 측 한 소식통은 현 시점서 이스라엘 대표단이 기술적 이슈만을 논의하려 할 뿐 가자지구 관리와 같은 더 중대한 사안에 대해서는 논의할 의지가 없다고 전했다.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강제 이주시키고 미국이 가자지구를 재건해야 한다고 주장해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바 있다.

이후 미국 관계자들이 가자 지구에 불발탄 제거와 재건 작업이 완료된 후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며 트럼프 발언을 일부 철회했지만, 이스라엘 측은 트럼프 계획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네타냐후 총리실은 안보 내각이 11일 트럼프 제안과 휴전 협상 2단계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휴전 1단계는 1월 19일부터 6주간 지속될 예정이며, 하마스가 33명의 이스라엘 인질을 석방하는 대가로 이스라엘이 약 2000명의 팔레스타인 수감자와 억류자를 석방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하지만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가자 지구에서 완전히 철수하는 2단계 계획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극우 성향의 베잘렐 스모트리히 이스라엘 재무장관은 휴전이 지속될 경우 사임하겠다고 압박하기도 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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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탄핵심판 '인용' 51.9% vs '기각' 44.8%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국민 과반이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를 인용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가 7일 공개됐다. 기각 여론도 만만치 않았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동응답시스템(ARS) 조사 결과에 따르면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51.9%는 '인용해야 한다'고 답했다. '기각해야 한다'는 답변은 44.8%였다. 격차는 7.1%포인트(p) 였다. '잘 모름'은 3.3%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50.1%, 기각해야 한다 47.7%, 잘 모름 2.2% 였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53.6%, 기각해야 한다 42.0%, 잘 모름 4.3%였다.  연령별로는 ▲만 18세~29세(인용 52.5%, 기각 46.6%, 잘 모름 0.9%) ▲30대(인용 56.9%, 기각 41.0%, 잘 모름 2.1%) ▲40대(인용 68.7%, 기각 30.3%, 잘 모름 1.0%) ▲50대(인용 60.9%, 기각 36.0%, 잘 모름 3.0%)에서 인용 의견이 더 많았다. 반면 ▲60대(인용 42.8%, 기각 53.9%, 잘 모름 3.3%) ▲70대 이상(인용 25.5%, 기각 64.7%, 잘 모름 9.8%)은 기각 응답이 더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1.7%)이 가장 높았다. 기각은 37.4%, 잘 모름 0.9%였다. ▲광주·전남·전북(인용 56.5%, 기각 37.1%, 잘 모름 6.3%) ▲부산·울산·경남(인용 53.1%, 기각 42.5%, 잘 모름 4.4%) ▲서울(인용 51.2%, 기각 47.8%, 잘 모름 1.0%) ▲경기·인천(인용 50.5%, 기각 46.7%, 잘 모름 2.8%) ▲강원·제주(인용 47.2%, 기각 45.5%, 잘 모름 7.3%) ▲대구·경북(인용 42.7%, 기각 52.0%, 잘 모름 5.2%) 순이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90.5% ▲조국혁신당 지지자 93.0% ▲개혁신당 지지자 84.7% ▲진보당 지지자 86.5%가 탄핵이 인용돼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 87.6%는 탄핵 기각을, 7.9%는 탄핵 인용을 주장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탄핵이 인용되면 대통령이 파면돼 권력 공백과 정국 혼란이 발생할 수 있지만, 국민의 민주주의 수호와 대통령의 중대한 잘못에 대한 바로잡기가 가능해질 수 있다는 여론이 우세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가 향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릴지는 법적 근거와 증거의 유무, 국가와 국민에게 미친 영향, 사회적 여론과 정치적 상황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탄핵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해 정치적 편향성을 최소화해야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kgml925@newspim.com 2025-02-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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