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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장관 '고위급대화' 신설 등...'문화 APEC' 만든다

기사입력 : 2025년02월28일 08:40

최종수정 : 2025년02월28일 17:01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은 28일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와 한국의 문화 위상 제고를 위해 에이펙 준비기획단(외교부), 국가유산청, 경상북도, 경주시, 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등 관계기관과 함께 '에이펙 정상회의' 문화 분야 추진 상황을 점검한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8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문화분야 관계기관 점검회의에서 각 기관별 준비상황을 보고 받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정상회의 기간 중 우리 문화의 정수를 보여줄 문화·관광 행사 개최

천년고도 경주에서 '에이펙 정상회의'가 열리는 만큼, 문체부는 정상회의 기간 중 국립경주박물관 금관특별전(10월~11월), 한국의 첨단기술과 경주의 역사·문화 콘텐츠가 융합된 케이-콘텐츠 축제(9월~11월), 한국 미술·공예 전시(7월~12월) 등 우리 문화의 정수를 담은 특별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특히, 발견 100년 만에 최초로 신라금관 5점이 한자리에 모이는 '신라금관 특별전'은 세계 각국에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우리 국민들의 전통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일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에이펙 정상회의' 참가자 약 2만 명에게 매력적인 한국 관광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한국관광 홍보관'과 체험형 홍보 여행(팸투어)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한편, 에이펙 계기 등으로 경북과 경주를 찾는 기업회의·포상관광 참가자에게 문화·관광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는 '마이스 플러스 지원사업'을 통해 고부가 마이스 관광객 유치에도 나선다. 아울러 '에이펙 정상회의' 이후에도 참가자들이 다시 한국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수준 높은 관광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지속적으로 협력한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8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문화분야 관계기관 점검회의에서 각 기관별 준비상황을 보고 받고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다채로운 문화·관광 행사로 사전 분위기 조성, 국민과 함께하는 '문화 에이펙' 추진

'에이펙 정상회의' 사전 분위기를 조성하는 행사도 개최한다. 화랑도 등 신라 전통문화 소재 공연(8월~11월), 지역·청년예술인 중심 전통공연(9월~10월), 고분콘서트(10월), 국제경주역사포럼(9월), 세계유산축전(9월~10월) 등 지역 특색을 반영한 다채로운 문화·관광 행사로 '에이펙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국민과 함께 '문화 에이펙(APEC)'을 만든다.

특히 '에이펙' 최초로 문화장관들이 모여 문화 분야 세계 의제를 논의하는 '문화 고위급대화(8월)'를 신설해 '에이펙 정상회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역내 문화를 통한 협력과 공동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유인촌 장관은 "2025년 '에이펙 정상회의'의 주제가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인 만큼, 지속가능한 발전과 역내 공동 번영을 위한 문화의 역할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라며, "우리의 문화 역량을 결집해, 각국 정상과 대표단은 물론이고 우리 국민에게도 이번 정상회의가 문화와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관계기관 모두 한 팀으로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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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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