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조국혁신당, 국회 조세개혁특위 설치 제안..."선거 때문에 졸속 감세 경쟁 안 돼"

기사입력 : 2025년02월27일 11:48

최종수정 : 2025년02월27일 11:48

"국회, 자멸적 감세 경쟁서 벗어나 중장기 대안 마련해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조국혁신당은 27일 거대 양당의 감세 경쟁을 비판하며 국회에 조세개혁특별위원회를 설치할 것을 제안했다.

차규근 혁신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조세개혁특위 구성 결의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차규근 조국혁신당 정책위의장. [사진=뉴스핌DB]

차 정책위의장은 "최근 국회 일각에서 때아닌 감세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개별 세목 각각의 당위성을 근거로 세금을 깎는 데에만 열중하면 과연 대한민국에 미래가 존재할 수 있겠나. 나무만 보다가 숲을 놓치는 것이 아니겠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장의 선거 때문에 졸속 감세 경쟁을 벌이는 것을 과연 미래를 위한 책임 있는 정치라고 할 수 있나"라고 비판했다.

차 정책위의장은 "지난 2년간 무려 87조 2000억원에 달하는 세수부족사태가 벌어졌고, 올해도 세수 부족 상황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금 감세 경쟁을 벌이는 것은 매우 부적합한 일"이라고 했다.

그는 "소득세나 상속세나 개별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개선이 필요한 부분도 있을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각론에 빠져서 세금을 깎아주게 되면 전체적으로는 그렇지 않아도 취약해진 재정 기반이 더욱 약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우리나라는 저출생 등으로 인한 사회구조적 변화로 인해 재정수입은 줄어들고 지출을 늘어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실제로 예산정책처의 장기재정전망에 따르면 향후 우리나라 재정은 총지출 증가율(연 4.3%)이 총수입 증가율(연 3.3%)을 웃돌게 된다.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했다.

차 정책위의장은 "게다가 저출생·고령화, 불평등과 양극화, 기후위기 등 우리가 지금 해결해야 할 중차대한 현안이 너무 많다는 점도 문제"라면서 "적게 걷고 적게 쓰는 현재의 구조를 완전히 바꿔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차 정책위의장이 발의할 국회 조세개혁특위 구성 결의안에는 소득세법, 법인세법, 부가가치세법 등 개별 세법에 대한 입법 권한을 부여하고 조세개혁의 원칙과 연차별 조세부담율 목표 등을 개혁안에 포함하도록 한다.

특위는 위원장을 포함해 10명으로 위원을 여야 동수로 구성하되, 비교섭단체를 포함하도록 했다. 또 전문가로 이뤄진 전문위원회와 각각 세법안에 대해 3명의 심사보조자를 두어 전문성과 실효성을 모두 갖출 수 있도록 구성했다.

차 정책위의장은 "재정이 바닥나서 하고 싶고 또 해야 할 일을 할 수 없게 된다면 세금깎아주고 선거에 이겨서 뭐하겠나. 그러려고 집권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라며 "국회가 자멸적인 감세 경쟁에서 벗어나 중장기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국회에 국방부, 국가보훈부, 통일부, 여성가족부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금주 내에 임명을 마무리하고 신속한 국정 안정을 꾀하기 위해 기한은 오는 24일 목요일로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7 photo@newspim.com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임명동의안 등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만약 국회가 이 기간 내에 청문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그로부터 열흘 이내 범위에서 기한을 정해 국회에 송부를 재요청할 수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명을 철회했으며, 보좌진 '갑질' 등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 절차를 이어가기로 했다. 강 후보자와 관련해 야당뿐 아니라 시민사회단체들로부터도 반대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7-22 15:52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