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주주 지분매각 종료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코스닥 상장사 퀀타매트릭스가 이사회를 통해 2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6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로써 퀀타매트릭스는 최대주주인 에즈라 자선신탁(Ezrah Charitable Trust, 에즈라)을 대상으로 이달 3차례에 걸쳐 총 8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이행했다.
퀀타매트릭스는 지난해 12월 최대주주인 에즈라가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에즈라의 이번 유상증자를 포함한 누적 투자금액은 총 480억원에 달하게 된다.
특히 이번 3차례의 유상증자는 에즈라의 지분매각과 동시에 진행된 것으로, 최대주주의 지분매각 사전 공시와 회사의 유상증자 계획 공시를 2개월 여 만에 성실하게 이행하면서 최대주주의 퀀타매트릭스에 대한 신뢰를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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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타매트릭스 로고. .[사진=퀀타매트릭스] |
회사측은 이번 유상증자가 회사의 재무구조 개선 뿐 아니라 연구개발, 사업 확장을 위한 중요한 밑거름이 돼 향후 회사의 성장에도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이번 자본확충을 통해 차세대 기술인 'μCIA' 연구개발 가속화를 기대하고 있다. 'μCIA'는 지난해 8월 네이쳐 본지에 게재된 혁신 기술로서 'uRAST' 기술 기반 패혈증 통합검사 솔루션이다. 또한 이미 상업화가 진행된 'dRAST' 및 '알츠플러스' 제품의 시장 입지도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에즈라 관계자는 "퀀타매트릭스의 솔루션은 패혈증 검사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패혈증 환자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중요한 기술"이라며 " 앞으로도 전략적 투자자로서 퀀타매트릭스가 글로벌 리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퀀타매트릭스 관계자는 "최대주주인 에즈라의 지분매각이 종료되면서, 매각기간 주가에 악영향을 주던 오버행에 대한 우려도 해소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대주주 지분매각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로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유상증자를 통한 최대주주의 지분 유지는 퀀타매트릭스에 대한 시장의 신뢰성을 강화하고, 장기적인 투자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