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주호영 "보험료율 13% 복지위서 먼저 처리…미루면 안돼"

기사입력 : 2025년02월26일 16:55

최종수정 : 2025년02월26일 16:55

"21대 연금특위에서도 보험료율 9%→13% 합의"
소득대체율 43~44%에 대해서는 "눈 가리고 아웅"
"소득대체율 40% 유지에 군·출산 크레딧 인정해야"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26일 보험료율 13%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먼저 처리하자는 의견을 밝혔다. 보험료율 13%는 여야가 공감대를 이루는 지점이다.

21대 국회에서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주 부의장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소득대체율 43~44%를 두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임시변통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주 부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연금개혁 관련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국민연금이 당면한 상황, 전망 등을 설명했다. 그는 "지금까지 여야가 교대로 집권했지만, 보험료율을 올리지 못한 각 정권의 책임은 피할 수 없다"면서 "선거 때문에 올리지 못하고, 지지율 떨어진다고 올리지 못하다가 이 지경이 됐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 국회(임시회) 제03차 본회의에서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2024.06.27 leehs@newspim.com

주 부의장은 국민연금의 첫 단추부터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국민연금은 지난 1988년 도입됐는데, 당시 보험료율은 3%, 소득대체율은 70%였다. 이같은 비율에 주 부의장은 "유토피아"라고 비판했다.

현실과 동떨어진 정책에 정부와 국회는 논의 과정을 거쳐 1998년에 보험료율을 9%까지 올리고, 소득대체율은 60%로 낮췄다. 10년 뒤인 지난 2007년에는 보험료율은 유지한 채 소득대체율만 40%까지 낮추면서 현재에 이르게 됐다는 것이 주 부의장의 설명이다.

주 부의장은 "보험료율을 9%에서 13%로 올린다면 (상임위든 특위든)어디서든 해도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21대 연금특위에서도 보험료율을 9%에서 13%로 올리자는 건 어느정도 합의를 봤다"며 "애초에 보험료율은 18%까지 올린다는 전제가 있었다"고 부연했다.

여야가 공감대를 갖고 있는 만큼, 보험료율을 정리한 뒤 이견이 있는 소득대체율 조정과 자동조정장치 도입 등을 연금특위 등에서 논의해도 된다는 견해다.

다만, 주 부의장은 현재 여야가 협상 중인 소득대체율 43~44%에 대해서는 반대했다. 그는 "소위 매크로슬라이드(자동조정장치)가 들어가지 않으면 눈 가리고 아웅"이라며 "보험료율 13%에 소득대체율 43%, 보험료율 13%에 소득대체율 44%도 기금 소진은 2064년으로 똑같다"고 강조했다.

기금 소진 시 대한민국 시장의 붕괴 등 최악의 사태를 맞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지금처럼 '내는돈(보험료율)'과 '받는돈(소득대체율)'의 불균형이 유지될 경우, 국민연금은 '받는 돈'을 지불하기 위해 국내 주식채권을 팔아야 하고, 동시에 주식 가격이 내려가면 외국자본 역시 빠져나간다는 예상이다.

주 부의장은 "국민연금은 삼성, 현대, 하이닉스, 포스코, KT, 네이버 등 모든 기업의 최대주주로, 자산을 일시에 매도하면 해외 투자자도 동반 매도해 국내 자산가치가 폭락한다"며 "국민연금은 자산을 제값 받고 팔지 못해 한국 경제 전체가 붕괴된다"고 덧붙였다.

대안으로 그는 소득대체율을 40%로 유지하고, 군(軍) 크레딧과 출산 크레딧을 추가 적용하는 방안을 소개했다. 주 부의장은 "군 복무 기간과 출산 기간 등을 연금 가입기간으로 인정한다면 더 많이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주 부의장은 "연금에 재정이 30조원 이상 들어가는데, 국가재정을 연금에만 쓸 수 없다"며 "국민연금 밖에 방치된 국민이 엄청나게 많기 때문에 이분들도 복지 대첵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righ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